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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에서 월요일 저녁. 일본식 덮밥집 온정에 처음 가봄.

내가 초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최측근이 검색 끝에 알아낸연남동 초밥집이 있었다. 랍스터도 올라오고비주얼이 정말 끝내줬는데…분명히 휴무일이 화요일이란 걸 보고 오늘은 월요일이니까!! 하며 갔는데문이 닫혀 있었다.전화를 걸어봤으나 결번이라고 한다.네이버 지도에는 영업 중이라고 나오는데?폐업 후 방치했군으로 결론 짓고 저녁 먹을 곳을 찾았는데멘붕이 온 최측근.ㅋㅋㅋ그와중에 유언비어가 보여서 배 짼 나.ㅋㅋㅋㅋㅋㅋ돈까스도 쌀국수도 피하고 나니 진짜 막막했다.해는 져버렸고 날은 점점 추워지고…자포자기 끝에 보인 곳이 온정이었다.술집 말고 적당히 예쁜 밥집을 찾았는데 월요일에대부분 쉬어서 그런가 쉽지 않았다.온정을 발견해서 너무 다행이었다.연어덮밥도 튀김덮밥도 너무 좋아하니까 고고.일본식 느낌의 따뜻한 인테리어였다..

일기장 2023.10.22

닭도리탕은 계림이지. feat.연남점 (종로계림닭도리탕원조)

내가 최측근에게 내놓은 음식점 기준깨끗한 곳. 그리고 맛있는 고~~나도 모르는 사이 최측근은 이 두 가지 조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ㅋㅋㅋㅋ(깨끗한 거 맛있는 거추상적으로 말하지 말라며….ㅋㅋㅋㅋㅋ)미…안…그래서 그가 찾아낸 곳은 계림이었다.그는 한 번도 안 가봤지만 나는 가본 곳.간 마늘을 한바가지 얹어주는 닭도리탕이 매력적인 곳.오랜만에 닭도리탕을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쓰.연남점이 있는지 몰랐는데, 데이트하기 좋은 동네에 계림이 있어서 탁월한 위치 선정이구나 싶었다.우리는 2인이라서 소자를 시켰다.한 마리, 2만 6천 냥.요새 마구 오른 물가에 비하면 무난한 듯.매장은 그리 크지 않은데, 반층 올라간 높이에 연결된 두 면이 유리와 폴딩도어로 되어 있어서탁 트인 느낌을 주었다. 우리는 창가 ..

일기장 2023.10.11

난생 처음 스키야키 먹은 이야기. 시청역 송원. 스타벅스 환구단.

피로 맺어진 인연 4인방이 모이기로 한 날.위장장애를 앓고 있는 막내를 위해 순한 음식을 찾다가 맑은 샤브샤브로 대동단결했다.단톡방에서 솥밥과 샤브샤브를 두고 투표했으나결과는 0대 4로 샤브샤브 승.이럴 거면 투표 왜 하냐며 ㅋㅋㅋㅋ광화문 근처에서 보기로 하다가 시청역에 있는 송원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사실 1.광화문에서 보자 2.샤브샤브 먹자이 두 가지만 생각하고 송원이 광화문에 있는 줄 알았음.그래서 버스부터 타고 목적지를 확인한 나.이 구역도 지나가는 가는 버스라 다행이지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서울 나들이가 늘 즐거운 서울러.먼저 도착한 혈육이 시간이 남아서 따릉이를 타고 한 바퀴 돌고 온단다.그래서 기다리던 중에 찍어 본 사진.근데 정작 매장 입구 사진을 안 찍음.ㅋㅋㅋㅋㅋ다른 둘도 오고 있다..

일기장 2023.09.29

광화문 걷기. 광화문에서 명동까지, 걷는 사람 ㅅㅎㅇ

극 I이자 집순이인 나는휴일 거의 대부분을 집에서 보낸다.집에만 있어도 참 바쁘고 시간이 휙휙 지나가버려서 ‘나가 볼까?’ 하면 어느새 오후 4~5시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날 마침 오전 10시 30분에 미용실 예약도 했겠다,하루를 바삐 보내보기로 마음 먹었다.가을 하늘이 시원하고 높게 펼쳐져 있어서집에서 썩고 있을 수만은 없는 날이기도 했고.서울에서 내 최애 동네인 광화문을 가기로 했다.교보도 가고 광장도 걷고한글 간판을 쓴 스타벅스도 갈 겸.광화문은 늘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좋다.나는 참 가는 곳만 가고 안 가본 곳은 정말 안 간다.특히 성수. 대학교 다닐 때 지하철 역으로 지나쳐 보기만 했지핫플이 되고 나서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ㅋㅋㅋㅋㅋ 아무튼 ..

일기장 2023.09.24

마곡동 돼지 오마카세 ‘돈탐구소’ / 돈마카세

최측근이 돈마카세를 예약했다고 해서 가기 전부터 무지하게 기대했다.요샌 돈마카세도 있구나. 좋은 세상, 창조적 사람들.예약은 5시. 늦으면 코스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없다고어찌나 채근을 하든지…. 미리미리 도착해서 자리를 안내 받으니테이블엔 이런 초대장이 놓여 있었다.초대장을 펼치면 오늘 먹을 코스가 나온다.한눈에 보기 쉽게 안내 되어 있어서중간중간 지금 먹는 음식 이름이 뭔지 궁금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우리를 비롯해서 서너… 너다섯 팀이 있었고모두 바 형태의 자리에 나란히 앉았다. 주류를 인당 한 잔씩 추가로 주문해야 한다.나는 술을 안 먹고 최측근은 운전을 해야 해서 콜라를 먹어야 하나 했는데,무알콜 칵테일이 있어서 돈탐 트로피칼1, 롱비치 1을 골랐다.음료 주문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는..

일기장 2023.09.24

말복 삼계탕은 글래드 여의도에서.

내가 기억하는 한 사상 최초(?)의 안 더운 말복날.글래드 호텔에서 삼계탕을 먹게 됐다. 그리츠를 몇 번 와봐서식당이 당연히 1층에 있는 줄 알았는데,지하로 내려가라는 것이었다.오잉?ㅋㅋㅋ가보니 웨딩홀이 식당으로 변신해 있었다. 글래드 여의도는 말복 날인 8월 10일에 맞춰‘원기충전 보양 이벤트’를 열고전복 삼계탕+수박+아메리카노 세트를2만 5천 원에 판매했다.사전 예약을 한다면 10% 할인을 받아2만 2500원에 먹을 수 있다.요새 삼계탕이 만 원 중후반대를 넘는 걸 고려하면꽤 합리적인 구성이었다.    호텔답게 1인 반상으로 품격을 챙기는 글래드.깔끔한 세팅이 기분을 좋게 한다. 곧이어 삼계탕 등장.  전복 삼계탕이라고 들었는데, 알고 보니 전복에다 낙지까지 들어 있었다.일단 지금 사진에선 안 보임...

일기장 2023.08.15

망원동 동경 돈까스, 맛있고 푸짐했다.

몇 년 전에 한 번 와보고다시 방문하게 된 동경 돈까스.지금 생각해보니...여기가 바로 가격도 양도 혜자인가성비 찐맛집이었다.여길 자주 와야겠다.  나는 히레가스를,일행은 돈가스 정식을 주문했다.   김치를 직접 담근다고가게 바깥 창문에 써놓으셨는데과연 자부심을 가지실 만한시원한 깍두기 맛이다. 문제는 네다섯 조각이 나온다는 것인데ㅋㅋ리필을 잘해주신다. 암튼 깍두기 맛남.  돈까스 정식은 우동이 함께 나온다.난 우동은 빼고 그냥 히레가스만 주문했다.이렇게 두 장이 겹쳐 나오는데양이 꽤 많아 보여서 먹기 전부터만족스러웠다.ㅋㅋㅋㅋㅋ  이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어보느라 사진이 여러 장...   이날 문득 든 생각인데 젊은 사장님 가게가 아닌 나이드신 사장님 가게는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경험상 그..

일기장 2023.08.15

무인양품 아크릴 티슈 케이스(탁상용 티슈 박스) 구입

꽤 오래 유튜브 '자취남'에 심취해 있는 바,드디어 진짜 사고 싶은 아이템을 발견하였다.60대 여성분의 추천템이었던아크릴 티슈 케이스다. 각티슈를 쓰다 보면 언젠가 반드시저 멀리 낭떠러지에 떨어져 있는 휴지를 찾아손을 넣어 위로 끌어올려야 하는 시점이 오는데... 바로 이 상태다. 아크릴 케이스는 뚜껑이 휴지를 누르는 구조여서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케이스였다.왜 난 몰랐던 거임? 탁상용 티슈 박스 ₩7,900탁상용 티슈 ₩2,500종이가방까지 하면 딱 ₩10,500이다.   무인양품을 그렇게 많이 갔는데이걸 살 생각을 왜 안해본 것인지 의문.ㅋㅋㅋ  내부를 채워보자.오 만족만족.  제 자리를 찾아간 휴지 케이스.  오늘 만원의 행복 완-⭐️

일기장/집 2023.08.15

이케아 여름 이불 커버 낫스베르마레 구입

너무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이불을 너무너무 개비하고 싶었다.마음 속 첫 번째 위시리스트는 무인양품 시어서커 이불이었다.장바구니에 넣어놓고 결제를 고민하던 사이이케아를 가게 되었고, 새로 나온 듯한 이불 커버를 보았다.이름이... NATTSVÄRMARE....또 찾아보니 낫스베르마레라고 한다.산뜻한 노랑과 포근한 라벤더 색상이 이불 코너를 무심코 살펴보던 내 눈을 사로잡았다.  촉감은 마치 리넨 같은 시원한 촉감이었고소재는 100% 면이었다.가격은 19,900원.사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내가 고른 색은 라이트 그레이다. ㅋㅋㅋ   솔직히 노랑, 라벤더 모두 너무 예쁜 색이지만방에서 보면 눈에 쨍할 테니 분명히 더워보일 거 같았다.그냥 무채색이 시원해 보일 거란 확신으로 그레이로 쿨 ..

일기장/집 2023.08.07

자주 소담한 혼밥 식판 활용기. 다미 공기를 국그릇으로 쓰면 됨.

사촌언니가 놀러와서 1박 2일을 보냈다.전날 밤엔 언니는 맥주, 알쓰인 나는 복숭아맛 이슬톡톡을 마셨다. 그 담날 아침을 차려 본 나.비비고 사골곰탕과 총각 김치가 있어서 호다닥 아침을 차렸다.무말랭이와 보리새우볶음은 우리집찬에서 사온 반찬,렌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짱 편한 고등어 구이는 오뚜기 고등어다. 브로콜리는 언니가 삶아서 가져온 것.아주 그럴 듯한 아침상이 되었다.feat. 자주 혼밥 식판내 식판도 그냥 한 번 더 찍어봄ㅋㅋㅋ식판에 맞는 국그릇을 찾아다녔는데이마트 자주 코너에서 다미 식기를 발견했다.공기를 국대접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았는데…사고 보니 완전 찰떡이었다.3개를 사서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는데고작 몇 달도 되지 않아 그릇 하나가 이가 빠져 버렸다.ㅂㄷㅂㄷ.자주는 완성도를 높여라 제발...

일기장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