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언니가 놀러와서 1박 2일을 보냈다.
전날 밤엔 언니는 맥주, 알쓰인 나는
복숭아맛 이슬톡톡을 마셨다. 그 담날 아침을 차려 본 나.
비비고 사골곰탕과 총각 김치가 있어서
호다닥 아침을 차렸다.
무말랭이와 보리새우볶음은 우리집찬에서 사온 반찬,
렌지에 돌리기만 하면 되는 짱 편한 고등어 구이는
오뚜기 고등어다.
브로콜리는 언니가 삶아서 가져온 것.
아주 그럴 듯한 아침상이 되었다.
feat. 자주 혼밥 식판
내 식판도 그냥 한 번 더 찍어봄ㅋㅋㅋ
식판에 맞는 국그릇을 찾아다녔는데
이마트 자주 코너에서 다미 식기를 발견했다.
공기를 국대접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았는데…
사고 보니 완전 찰떡이었다.
3개를 사서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는데
고작 몇 달도 되지 않아
그릇 하나가 이가 빠져 버렸다.
ㅂㄷㅂㄷ.
자주는 완성도를 높여라 제발.
(깅엄체크 이불 사서 집에서 개봉하니 뜯어져 있어,
순면 캐미솔 2개 세트 샀는데 몇 달 입지도 않았는데
두 개 다 순차적으로 끈 부분 떨어져 나가….
무인양품 따라만 하지 말고
품질을 제발 높였으면 좋겠다.
도자기 그릇까지 이럴 줄 몰랐다)
전날 밤에 찍은 구여운 모네 ㅋㅋㅋㅋ
다음 날 낮에는댕이들 데리고 카페를 찾아 나서봄.
친구에게 들은 아렌숍을 처음 방문해봤다.
회색 토끼가 캐릭터인 매우 아기자기한 카페였다.
초코 크로플은 아주 달달해서 좋았다.
나는 아이스 라떼, 언니는 오미자베리에이드.
저녁은 언니가 만들어주었다.
김치볶음밥으로 정했는데 배추김치 대신
묵은 깍두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유통기한이 지난 킹크랩 모양 크래미도
넣어서 만들었는데 진짜 맛났다.
특징2) 매우 맛있음
냉동실 주인인 나도 모르고 있있던
존쿡 델리미트 베이컨을 발결한 언니는
베이컨을 구워 외국식으로 얹었다.
크래미와 베이컨 추가 완전 칭찬합니다.
알차게 보낸 주말쓰.
지난주에 있었던 일을 갑자기 상기해 봄 ㅋㅋㅋ
이렇게 차려 먹는 사진을 보면 너무 뿌듯한데
요리는 하기 시름ㅎ
일요일엔 나홀로 필구커피를 다녀왔다.
원랜 모네랑 오는데 이날은 동생이 산책을
데리고 갔다. 나혼자 힐링 타임.
만족스러웠던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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