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말복 삼계탕은 글래드 여의도에서.

선하이 2023. 8. 1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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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한 사상 최초(?)의 안 더운 말복날.

글래드 호텔에서 삼계탕을 먹게 됐다.

 

그리츠를 몇 번 와봐서

식당이 당연히 1층에 있는 줄 알았는데,

지하로 내려가라는 것이었다.

오잉?ㅋㅋㅋ

가보니 웨딩홀이 식당으로 변신해 있었다.

 

글래드 여의도는 말복 날인 8월 10일에 맞춰

‘원기충전 보양 이벤트’를 열고

전복 삼계탕+수박+아메리카노 세트를

2만 5천 원에 판매했다.

사전 예약을 한다면 10% 할인을 받아

2만 2500원에 먹을 수 있다.

요새 삼계탕이 만 원 중후반대를 넘는 걸 고려하면

꽤 합리적인 구성이었다.

 

 

 

맛깔스러워 보이는 밑반찬 세팅.

 

호텔답게 1인 반상으로 품격을 챙기는 글래드.

깔끔한 세팅이 기분을 좋게 한다.

 

곧이어 삼계탕 등장.

 

세팅이 달라지면 무조건 찍어보기ㅋㅋㅋㅋ

 

전복 삼계탕이라고 들었는데, 

알고 보니 전복에다 낙지까지 들어 있었다.

일단 지금 사진에선 안 보임.ㅋㅋㅋ

 

수박 2쪽 구성~ 넘나 맘에 듦.

 

아메리카노는 음식을 다 먹고 나가면서 

받아가면 된다.

 

말복 주인공 삼계탕.

 

국물을 한 숟갈 떴을 때

너무 좋았다. 

담백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면서

옳게 된 삼계탕이로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뭔데ㅋㅋㅋㅋㅋ)

 

한창 먹던 중에 등장한 낙지와 전복, 

그리고 새우까지 찍어봄.

섭섭하지 않은 잘 된 구성.

 

재료가 아주 실함.

 

전복은 즐겨먹지 않는 편이어서

혹여 질기진 않을까 했는데

어찌나 부드럽던지, 좀 놀랐다.

낙지와 새우까지 들어 있어서

기운이 팍팍 돋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여의도에서 쌓아본 또 하나의 추억.

글래드 호텔 보양식 특집 ㅋㅋㅋ

가격만 보면 비싼 듯 하나

구성을 보면 납득이 되는 그런 삼계탕.

정말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다.

내년에도 또 갈려.ㅋㅋㅋㅋ


글래드 여의도
전화번호: 02-6222-500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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