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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우리말 나들이] 고독한 미식가에서 '처녑'을 보고 든 의문...

고로상이 한국식 숯불구이를 먹는 에피소드에서처녑이란 자막이 등장해 눈을 의심했다.처녑이라고?  그런데 실수라면 한 번만 나올 텐데또 처녑이라고 나오는 것이다.나는 입때까지, 이 순간까지 천엽이 바른 표기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처녑은 당연히 틀린 표기겠지'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검색 후표준국어대사전 결과를 읽어봤다.  처녑 소나 양 따위의 반추 동물의 겹주름위. 잎 모양의 많은 얇은 조각이 있다.ex) 처녑을 삶아 초고추장에 찍어 술안주로 먹었다. 뭐야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고?와 진짜. 너무나 충격적인 결과에할 말을 잃었다가 천엽도 검색해 보았다.당연히 틀린 표기겠지. 천엽소나 양 따위의 반추 동물의 겹주름위. 잎 모양의 많은 얇은 조각이 있다.같은 말: 처녑유의어: 백엽ㅋ..

일기장 2023.03.14

신사동 수제 케이크 밈밈 케이쿠, 응암동 카페 티브비

최측근 생일 케이크는 거의 집앞에 있는밈밈 수제 케이크에서 주문해놓았다.평일 주문이라 그런지 하루 전에 주문이 가능했고인스타에서 몇 가지 디자인을 참고해서 주문했다.디엠으로 문의하면 친절하고 빠르게 답장을 주신다.밈밈 케이쿠 사이즈별 가격미니 사이즈 38,000원1호 49,000원2호 56,000원 네이비 바탕에 스마일꽃 데코가 어우러진 걸로골랐는데, 색소가 강하다고 미리 말씀 주셨다.얼굴도 넣는 디자인이면 색상이 밝아도 될 것 같다고추천하셔서 하늘색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케이크 촛불은 응암동 카페 티브비에서 하기로 했다.라떼충인 내가 커피을 멀리하기 위해 먹는민트초코 프라페가 있는 소중한 카페다.스벅 제외 민초 프라페(셰이크 / 블렌디드 등등)제대로하는 곳. 존재 자체가 감사한 곳.그리고 사장님도 엄청 ..

일기장 2023.03.14

은평 신사 돈까스집 곰식당 방문

돈까스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최측근이우리 동네 새로운 돈까스집으로 안내하였다. 다름 아닌 최측근의 생일날 ㅋㅋㅋㅋㅋㅋ주소상으로는 신사동인데 내가 사는 신사동과는 굉장히 멀리 있었다.걸어서 14분 걸림ㅋㅋㅋㅋ 도대체 어디를 데려 가길래 이렇게 걷냐고계속 투덜대도 가게는 한참 만에 등장하였다.ㅋㅋ매장 전면에 보이는 자리와 바형 자리가 있는 복도를 지나안쪽으로도 홀이 꽤 크게 있다. 어떤 돈까스를 먹을지 메뉴 탐색에 들어간다.나는 안심, 최측근은 등심으로 선택. 하이볼이 매우 다양함. 인상적.네이버 예약을 하면 탄산음료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안심은 조리에 15분 정도 걸린다고 안내를 받았다.먼저 최측근의 등심 돈까스. 명이나물과 갈치속젓이나 쌈장류로 추측되는 반찬이 같이 나오는 게 이채롭다.장국에 ..

일기장 2023.03.14

파주 운정초밥 먹어봄 & 카페 희다 재방문

파주 운정에서 놀기로 하고 최측근이 초밥집을 찾아냈다.이름도 간결한 운정초밥. 7시가 되기 전에 갔지만 저녁 때인지라 이미 만석이었다. 대기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던 찰나식사를 마친 한 커플이 자리에서 일어나다행히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메뉴 감상 타임.메뉴가 많을수록 고를 수 없게 되는 아이러니.최측근이 특선 하나와 1번 세트를 주문했다.난 요새 밀가루를 멀리하는 중이니 아주 적절한 선택.우리 뒤에 들어온 사람들이 더 있었고,우리보다 먼저 착석해서 요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주문 후 주문이 밀려서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내 허기를 달랠 샐러드와 장국 등장.긴 시간을 어찌 기다리나 했는데어쩌다 우리 순서가 왔다. 오예.설레는 마음으로 내것을 찍어봄.ㅋ유부초밥이 들어간 ..

일기장 2023.03.13

밤리단길 베트남 쌀국수 재이식당

2주 후 치과를 다시 찾게 됐고, 지난번처럼 사촌동생을 만났다.이번에는 일산러인 사촌동생들이 인정한 쌀국수 맛집 재이식당을 가게 됐다.몇 년 전에도 맛있다고 들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얼마나 맛있는지 드디어 확인해보는 날.쌀국수 두 그릇에 짜조도 시켰다.뷰가 좋은? 뷰가 있는? 창가에 자리 잡았다.흔들리는 구도 속에서 망한 향이 느껴진 거야…어? 매장 이쁘다. 예쁘게 잘 꾸며 놓았다는 느낌이 들었다.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사이 음식이 도착했다. 진짜 얼마나 맛있을지 왕기대.듣던 대로 맛있는 쌀국수였다. 멀건한 느낌 말고 진하게 우러난 국물 좋아하는데얘도 그랬다. 내 최애인 응암동 포358을 제외하고, 기억해 둘 만한 맛.짜조도 알차고 맛있음. 배터져 죽을 뻔했다…한참을 먹다가 쌀국수 매니아로서 드는 의문이..

일기장 2023.03.01

신세계백화점 반찬 구독 시화당 사먹어 봄.

밀키트도 거의 다 사먹어봤고,어느 정도는 질렸고,특수 비닐 봉투에 든 가정간편식은 맛은 있지만 어쩐지 죽은 음식 같아서언젠가부터 손이 가지 않았다.요리포기자인 나는 머리를 싸매다가반찬 구독을 떠올렸다.유-레-카.검색을 거듭하다가 괜찮아보이는 곳을찾았는데, 신세계 백화점에서 팔고 있는시화당 반찬 구독 서비스였다.  1회에 4만 5천 원, 4주에 16만 원이다. 메인 메뉴 1가지국/찌개 2가지반찬 3가지이 구성으로 월요일까지 주문을 하면금요일 새벽에 배송해준다. 세 가족에게 맞는 양인지가 최대 고민이었고, 각 요리의 용량은 판단의 영역 같았다.사이트에 매우 꼼꼼하게 안내되어 있다.☞신세계백화점 시화당 반찬 정기구독 링크 바로가기 한 달 치 정기구독을 할지 말지 일단 먹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월요일에 주문을..

상암 솥밥 한다솥 먹어봄 feat.점심물가 실화냐.

회사 점심으로 요새 유행한다는 솥밥을먹게 되었다. 솥밥이 유행이야? 난 금시초문이었는데 젠지들은 다 먹어본 듯.내가 아는 솥밥이 아닌가, 궁금해졌다.길 잃으면 찾을 수 없는 누리꿈 스퀘어 지하식당가로 들어왔다. 한다솥이라는 곳.매장 밖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입장한다.나는 연어솥밥으로 골랐다. 근데, 가격이 무슨 일이지?어수선한 바깥에서 얼레벌레(?) 주문해버리고착석 후 한동안 기다리니 음식이 오기 시작했다.내 연어솥밥 도착.이 솥이 그렇게 큰 솥이 아니다. 탕을 담는 뚝배기 같은 사이즈가 아니라 밥용 뚝배기 사이즈다. 거기에 올라간 연어는… 이건 아닌 거 같다.아무튼 밥을 덜어 내고 누룽지물을 붓는다.?음식 기름이 동동 떠 있는 솥밥 누룽지를 먹는 거임?밥 다 먹은 밥 그릇에 물 부어먹기 싫어하는..

일기장 2023.02.26

벽제 양평해장국 맛있다…

근처에 볼 일이 있어 들렀다가 가보게 된양평해장국. 아빠가 좋아하기도 하고 나도 간만에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가게 되었다.이런 문구를 보고 빵 터졌는데.그치만 이것은… 스포 같은 것이었다.이런 옛날 한옥 건물을 통으로 쓰고 있었는데내부가 엄청 넓었다.한옥의 다소 허름한 인상과 달리 내부가 매우 깨끗했다. 화장실도 너무 깨끗했다.사장님들 마인드가 장난이 아니네예…나도 처음부터 밥 한 그릇 다 말아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어쩐지 저 조언대로 먹게 되었다.화장실에 세면대가 있음에도 매장 내에 손 씻고 밥 먹기 편하도록 세면대가 구비돼 있었다.짱짱 포인트.이제 메뉴를 보자아.아빠는 해장국, 나는 내장탕으로 고고.왜냐면 난 선지는 그닥 별로니깐.내 기억 속에 있는 맛있는 양평해장국은 내장탕의 모습을 하고 있기도..

일기장 2023.02.19

밤리단길 2리 식당, 교정전문 메트로 치과 방문

아랫니 안쪽에 영구 착용 중인 교정기가 끊어져서 오랜만에 일산 교정 치과에 들르게 되었다.오만 년 만에 치과에 가는 김에 일산에 살고 있는소듕한 사촌동생을 만나기로 했다.치과는 주엽역에 있지만 사촌동생이 있는 밤가시 마을로 가기로 했다.그냥 여기는 우리 이모네인데 언젠가부터 밤리단길이 되어 있더라. 크크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주엽역에서 999번 버스를 타면 된다.막간을 이용해 식당을 검색했고리스트를 뽑아봤다. • 재이식당 - 쌀국수 (사촌동생들이 추천했던 맛집)• 2리 식당 - 일본식 덮밥• 샤브소반 - 샤브칼국수죽 코스• 소코아 - 카레 체인점• 밤가시 버거 (나도 먹어보았던 수제 햄버거)사촌동생이 2리 식당에 가보자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다.왜냐면 춥고 배고팠으니깐ㅋㅋㅋㅋ요새 밀가루 음식..

일기장 2023.02.14

삐까뻔쩍해진 추억의 신호등 장작구이

토요일 저녁에 여유가 생겨 모처럼 동생과 외식을 하기로 했다.집안 어르신은 고향 친구들 만나는 날.서울경기 서북권 맛집 서오릉 신호등을 가기로 했다.옛날에 와봤을 때 기억으론 통나무 같은 인테리어에 플라스틱 의자가 있었던, 다소 추운 곳이었다.이제는 춥지도 않고 깔끔해졌다고 한다.언제인지 건물을 새로 지었고 건물도 엄청 좋아졌단다.우리집 붕붕카를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바알.안 와본 사이에 천지가 개벽했군.건물은 새삥, 주차장은 광활.하지만 방문 차량이 너무 많아서 주차 못 하는 줄 알고 살짝 걱정했었다. 주차는 직원 분들이 안내를 해준다.근데 멀쩡히 주차 잘하고 있는데이상하게 조언하셔서주차 이상하게 됨ㅋㅋㅋㅋㅋ옛날 허름한 통나무 갬성은 온데간데없어졌다.성공한 맛집의 포스만이 그 자리를 대신할 뿐…내부..

일기장 202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