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볼 일이 있어 들렀다가 가보게 된
양평해장국. 아빠가 좋아하기도 하고
나도 간만에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가게 되었다.
이런 문구를 보고 빵 터졌는데.
그치만 이것은… 스포 같은 것이었다.
이런 옛날 한옥 건물을 통으로 쓰고 있었는데
내부가 엄청 넓었다.
한옥의 다소 허름한 인상과 달리
내부가 매우 깨끗했다. 화장실도 너무 깨끗했다.
사장님들 마인드가 장난이 아니네예…
나도 처음부터 밥 한 그릇 다 말아먹는 스타일은
아닌데… 어쩐지 저 조언대로 먹게 되었다.
화장실에 세면대가 있음에도 매장 내에
손 씻고 밥 먹기 편하도록 세면대가 구비돼 있었다.
짱짱 포인트.
이제 메뉴를 보자아.
아빠는 해장국, 나는 내장탕으로 고고.
왜냐면 난 선지는 그닥 별로니깐.
내 기억 속에 있는 맛있는 양평해장국은
내장탕의 모습을 하고 있기도 했다.
이제 기본찬이 들어온다.
반찬 리필은 셀프.
셀프바도 각 반찬마다 뚜껑이 닫혀 있고
엄청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매우 맛있을 듯한 느낌.
저 양념장이 맛이 특이한데
해장국 고기들이랑 넘나 잘 어우러지면서
뭔가 더 맛나게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이제 본 메뉴 등장.
두근두근 나의 내장탕은 과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자신 있게 내장탕을 고르는 내 모습에
나 스스로도 놀람ㅋㅋㅋㅋ
으른 다 됐다.
내용물이 엄청 실해보여서
아빠의 해장국을 찍어봤다.
근데 내장탕 왜 이렇게 맛있음?????????
간 딱 맞고 적당히 칼칼하고
비린내라든지 그러한 것은 1도 느껴지지 않는
고퀄리티 내장탕이었다.
맛있다 타령만 하면서 내장탕 속 모습을
찍지 않고 있다가 중간에 찍어보았다.
내장(?)들이 엄청 푸짐해서 중간중간 아빠에게
조금 주기도 했다.
아니. 맛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뚝배기를 싹 비웠다.
저 짠지도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국밥엔 깍두기다 보니 남기게 되었다.
짠지야 미안…
맛있다ㅡ타령을 하다 못해 이건 사장님께도
말해야 한다며… 급기야 계산 때 말하고야 말았다.
“사장님, 음식이 넘 맛있어요”
멋쩍게 웃으시던 사장님은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하셨다. ㅋㅋ
암요.. 또 오겠슴다.
진짜 맛있었던 이곳.
내 인생 내장탕으로 입력 완.
양평해장국 벽제점
전화번호 031-962-8551
경기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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