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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절 신사 응암 맛집 봉순이네 김치생삼겹살

지극히 전통적인 김치 삼겹살이 먹고 싶었던 어느 날.동생과 함께 이 동네에서 매일 지나치기만 했던봉순이네 김치삼겹살로 향했다.이쪽에서는 식사를 별로 하게 되지 않아서선택지로 잘 떠올리지 못했던 곳인데,어느 날 문득 이렇게 맛있는 김치 삼겹살 향이풍기는 곳인데 왜 가볼 생각을 못했지?라는 깨달음으로 드디어 와보게 된 곳이다.매장은 작은 편,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시다. 삼겹살을 먹을 것이지만 그래도 순서대로 메뉴판을 찍어보자.우리는 냄새에 홀려 결국 와보게 됐지만찾아보니 네이버 후기가 굉장히 좋았다.사장님에게 말씀드렸더니,요새는 손님이 많이 찾아주시는데처음 몇 년은 정말 힘들었다고 하셨다.근데 사장님 진짜 좋아 보이셨음.오늘 일용할 양식 등장.단짝 친구인 김치 등장.맛의 성패를 쥐고 있는 분(?).비주얼은 ..

일기장 2023.12.29

합정 스파카 나폴리 진짜 맛있었다.

나중에 또 먹고자내가 기억해두려고 써보는 포스팅. 이탈리아 밀가루, 토마토를 쓴다고 들었다. 근데... 다소 이름과 비주얼이생소했던 파리지앵 피자까지 대존맛이었다... 메뉴 하나하나 왜 이렇게 맛있냐며일동 모두 칭찬.우리끼리 다음에 또 오자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판은 못 찍어서 네이버지도에서 가져옴  지인분께서 일행의 취향을 고려해주문해주신 음식이 차례로 들어왔다.첫 번째는 파리지앵 피자. 다음은 루꼴라 피자였던 듯.이것도 진짜 핵맛있음.파스타 두 가지도 맛있게 먹었는데특히 바질 페스토 크레마 파스타 짱짱맛.아래 바질 페스토 크레마가 시그니처인 듯.또 먹고 싶다. 다음에 또 가야지.ㅋㅋㅋㅋㅋ 내부 모습도 찍어봄. 외국인 손님들이 있어서 찐 맛집 맛나보다 했음 (무슨 근거???ㅋㅋ)분위기 좋은 진..

일기장 2023.12.28

크리스마스 이브에 합정동 미미본관

최측근이 여기 음식 맛있다고 옛날부터 말했는데,지하 매장에서 현 위치로 옮기고 나서야 와보게 되었다.(이전한 지금 자리는 예전에 칼 매장 칼이쓰마가 있던 곳)요리 3가지 세트를 5만 5천에 파는 게 대표인 듯하다.우리는 이걸 먹기로 하고 메뉴를 한동안 고민했다. ㅋㅋ가게를 찾아가는 길에 ‘중식 포차‘라는 표현을 봤다.‘포차’ 두 글자에  기분이 확 별로였는데 들어가서 보니 나름 분위기가 있었다.우리가 앉은 쪽에는날이 날인지라 그런지 커플 손님들이 꽤 많았다.기본 세팅은 이렇게 해준다.메뉴를 고를 시간.일단 내 원픽은 해산물 누룽지탕,최측근은 오채양장피를 골랐다.나머지는… 깐풍기로 골랐다. 우리는 술 없이 이 세가지 요리만 먹었다.차례로 음식 등장.첫인상 한줄평맛있겠다는 기대감에 접시가 좀 작네하는 실망감..

일기장 2023.12.27

동짓날 응암동에서 아빠랑 기산면옥 갈비탕 & 곰탕 먹음.

아빠가 동짓날이라고 팥죽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12월 22일 금요일, 아빠 바지도 사고 동지팥죽도 먹기 위해 이마트 옆에 있는 본죽에 갔다.이용할 수 있는 매장 테이블이 2~3개 정도뿐이었다.나머지 테이블은 배달을 기다리는 포장 동지팥죽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뭔가를 물어볼 틈도 없이 카운터는 바빴고, 전화통에 불이 났고배달 어플 주문도 밀려들고 있었다.이날은 다른 일반 죽은 판매하지도 않고 오직 팥죽만 주문을 받았다.먹고 가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니 30~40분 정도라고 해서아빠가 바로 나가자고 하더라 ㅎㄷㄷ.대신 선택한 건 갈비탕. 기산면옥으로 향했다.갈비탕이 생각 나면 오는 곳이다. 엄청 추운 날이라 완전 시의적절한 메뉴 선택.널찍한 매장에서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아빠는 갈비탕인데 나는 더 캐주얼한..

일기장 2023.12.26

예술의 전당 가는 길 백년옥 순두부 찌개

최측근 따라 간단한 전시를 볼 일이 있어서예술의 전당에 오랜만에 가보게 되었다. 강남은 잘 올 일이 없는데올해만 벌써 2번 왔다.ㅋㅋㅋ  최측근이 순한 음식을 찾아 제안한 백년옥.순두부 찌개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네이버 지도에 보니미슐랭 가이드 2023에 오른 집이었음.그래서 외국인 손님들이 있었던 것인가.  미쉐린 가이드의 의견2스몰 숍예술의전당 맞은편 도로변에 위치한 백년옥은 1992년 영업을 개시한 이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두부 요리 전문점이다.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소박한 실내는 테이블석과 방석 자리로 나뉘어 있다. 두부 전문점답게 콩비지, 되비지, 신선한 순두부 등 여러 가지 수제 두부 요리를 선보인다. 손님들이 붐비는 식사 시간에 만석일 경우, 백년옥에서 운영하는 오래된 칼국수 전문..

일기장 2023.12.24

강남역 땀땀 쌀국수 먹어봄. 곱창쌀국수도...

중차대한 인생의 소용돌이를 겪은 지인과 나.거의 뭐 실시간 평행이론이론급.ㅋ 만나서 밥을 먹기로 하고 중간 지점인 강남역에서 약속을 잡았다. 동생인데 어른스러운 구석이 많은 아이인데,먼저 보자고 한 사람이 밥 사는 거라면서자기가 밥을 사겠다고 했다.난 안 그래도 내가 나이가 더 많으니까 밥을 사려고 했는데천하의 몹쓸 지각을 해버려서조금 덜 명예롭게 밥을 삼 ㅋㅋㅋㅋㅋㅋㅋㅋ 추울 때 딱 먹기 좋은 쌀국수로 결정하고강남역에서 유명하다는 땀땀으로 갔다. 평지 아닌 길을 걸으며 금방 발견. 메뉴는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거여서 사진을 못 찍었다. 네이버 지도에 메뉴는 있는데 메뉴판 사진이 없네. 쩝.직접 캡처해보는 나.    유명한 곱창 쌀국수!!!!여기 이거 유명하니까 너 이거 먹으라고 하고난 정통의 일반 쌀국수..

일기장 2023.12.23

널독 강아지 옷 단톤 후리스, 망원동 돼지국밥, 제로 스페이스

작년에 최측근이 모네에게 선물해준단독(DANDOG) 뽀글이 후리스가 너무 맘에 들어서(= 단톤(DANTON)의 패러디다.개나다 구스, 개타고니아, 개니클로 류ㅋㅋㅋㅋㅋ) 그때 산 후리스는 카멜 색상이었는데입힐 때마다 이쁨.ㅋㅋ 지나가는 어르신이 이런 건 어디서 사냐고 물어보기도 하셨다.바로 아래가 착장 사진이다.   다른 색상으로 하나 더 사려고 1년 만에 재방문한 망원동 널독.힙한 후디 등 자체 브랜드 옷도 나오고 새로운 옷과 아이템이 많아져 있었다. 여기 매장 느낌 있단 말임. 널독 강아지 옷 구경 타임.  저 바라클라바 뭐냐며... 너무 사고 싶다며...잠시간 홀려 버림...  바라클라바는 보기만 하고 그냥 왔는데요새 강풍이 미친 듯 불다 보니사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음ㅋㅋ가격은 2만 원대였던 ..

일기장 2023.12.22

KREAM 구매 방법, 어그 클리어 미니 구매 개봉기.

착용샷은 여기 처음으로 따뜻한-혹은 포근한-겨울을 경험했던 이번 12월비까지 자주 내리고 있어 당황스러운 날이 계속되었다.외출을 했던 12월 14일엔 폭우가 내렸다. 도깨비 우동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엔 어쩔 도리도 없이우산도 버거워하는 세찬 빗줄기에 맞서며 온통 물바다인 바닥을 하염없이 걸어야 했다.574 뉴발은 순식간에 다 젖어버렸고,바닥을 타고 올라온 물에골덴 바지도 축축해져버렸다.바지가 젖은 바람에 더욱 춥게 느껴진 겨울밤…ㅂㄷㅂㄷ집에 와서 현타가 온 나. 겨울철 장마에 신고 나갈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 검색에 나섰다.얼마 전 봐둔 어그가 있었는데핏줄은 구리다면서 절대 사지 말라는 거였다. 참 나.그래서 마음을 접었는데, 장마철 뺨 치는 겨울 폭우를 경험하고 나니그것밖에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

일기장 2023.12.22

건식 화장실 완성. 이케아 욕실 매트 & 미니 러그 구매 후기. 런던 썰도 풀어본다.

습식 화장실. 공기처럼 너무 익숙한 것이었지만 청소에 화가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의문을 품게 됐다.언제부터 누가 이런 젖는 화장실을 생각한 걸까.왜 우리나라엔 습식 화장실이 퍼진 걸까. 대체 왜.2009년 런던에서 처음 경험한 건식 화장실은당시엔 아주 생소한 경험이었는데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건식 화장실이 정답이었다.내가 살던 퍼트니 히스의 플랏은 방 네 개에  변기만 있는 화장실1, 욕실1, 주방1이렇게 된 구조였다. 집 평면도까지 그리고 싶어진 나.그리운 내 첫 런던 플랏. Putney Heath에 있었다.이 집을 찾은 건 순전히 태국 친구 Prae 덕분이었다.특히 내 방의 복지가 굉장했는데, 침대는 무려 퀸 사이즈에다가이케아 포엥 의자와 발 받침대까지 있었다.책상과 옷장도 기본 옵션이었는데 말이다…!..

일기장/집 2023.11.28

연남동 카페 코발트 무드 가 봄.

계림에서 밥 먹은 날 가본 카페다.요새 입이 터져서 그렇게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노래를 불렀다. 케익 먹자고.분명 카페는 많이 있을 텐데 왜 몇 바퀴를 돌아도 없는 거지?이상하다 하면서 어쨌든 나는 케이크가 먹고 싶다 타령 중에 coffee & cake 라는 푯말을 보고여기 갈까 해서 들어오게 된 카페다.뭔가 미국 시골이나 영국 시골에 있을 법한빈티지한 느낌의 카페였다. 분위기는 괜찮아 보였으나 2층쯤에 있는위치 때문인지… 가게에 사람이 없었다.메뉴판은 네이버 지도에서 가져와 본다.디저트 빼고 1인 1음료 주문.암튼 나는 따뜻한 라떼, 최측근은 레드베리 아이스티,그리고 티라미수 케이크를 주문했다.티라미수 조각 케이크 8천5백 원.그렇지만 너무 비싸자나…… 약간 아쉬운 가격.수제라 그런가.가게에서 직접 만드..

일기장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