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강남역 땀땀 쌀국수 먹어봄. 곱창쌀국수도...

선하이 2023. 12. 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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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차대한 인생의 소용돌이를 겪은 지인과 나.

거의 뭐 실시간 평행이론이론급.ㅋ

 

만나서 밥을 먹기로 하고 

중간 지점인 강남역에서 약속을 잡았다.

 

동생인데 어른스러운 구석이 많은 아이인데,

먼저 보자고 한 사람이 밥 사는 거라면서

자기가 밥을 사겠다고 했다.

난 안 그래도 내가 나이가 더 많으니까

밥을 사려고 했는데

천하의 몹쓸 지각을 해버려서

조금 덜 명예롭게 밥을 삼 ㅋㅋㅋㅋㅋㅋㅋㅋ

 

추울 때 딱 먹기 좋은 쌀국수로 결정하고

강남역에서 유명하다는 땀땀으로 갔다.

 

평지 아닌 길을 걸으며 금방 발견.

완전 기대 기대.

 

메뉴는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거여서 사진을 못 찍었다.

 

네이버 지도에 메뉴는 있는데 메뉴판 사진이 없네. 쩝.

직접 캡처해보는 나.

 

 

 

 

유명한 곱창 쌀국수!!!!

여기 이거 유명하니까 너 이거 먹으라고 하고

난 정통의 일반 쌀국수 주문.ㅋㅋㅋㅋ

양지를 골랐는지 양지 우삼겹을 골랐는지

기억이 나질 않음...

그리고 짜조 빠지면 섭하니까 주문 꼭 넣기.

 

맛집이라고 웨이팅 엄청 길다고 해서 

걱정도 됐었는데,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에 가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음식이 나오는데 너무 놀랐다.

양이 왜 이렇게 많은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곱창 쌀국수 비주얼 장난 아녔다.

엄청 맛나 보였음.

 

시그니처 메뉴일 만 하다.

 

 

 

사진 보니까 내꺼 양지 우삼겹 쌀국수네.

 

 

근데 내 것을 보고도 너무 놀랐다.

양이 미친 듯이 많아서.

ㅋㅋㅋㅋㅋㅋ

 

맛은 있었다. 근데 문제는

하 진짜 내가 쌀국수라면 국물까지

모조리 완뚝하는 사람인데...

 

이날 먹어도 먹어도 자가 증식하는 면으로 인해

내 인생 최초 쌀국수를 남기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ㅋㅋㅋㅋ 

 

그치만 양은 꼭!!! 줄이지 말고 

지금 이대로 팔아 주시길...

푸짐해서 너무 좋았음.

지인도 양 진짜 많다고 인정..ㅋㅋㅋㅋㅋ

글고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셔서 기분 좋았다.

 

이날 이런 저런 사는 얘기 나누고

간만에 강남 콧바람도 쐬고 좋았던 하루.

 

지금은 힘들어도 우리 다 잘 되자!!!

어서어서 따뜻한 봄날이 오길.

 

(급하게 마무리)

 

 


강남역 땀땀

02-554-8892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8길 12-5

(역삼동 8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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