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내 방 침대를 오르내릴 때 계단을 이용하지만
맨 바닥에 발을 딛는게 마음에 걸려서
방에 깔아둘 작은 사이즈의 러그를 보러 갔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케아로.ㅋ
작은 사이즈를 찾다 보니
알록달록한 어린이용 러그를 사야 하는가...
고민하게 되었는데, 그러는 사이
'스토엔세'라는 이름의 동그란 러그를 발견했다.
이거다...!
바로 업어왔다.
세탁 관련해선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ㅋㅋㅋ
걍 쓰고 때 되면 버려야 한다는 뜻이겠지 ㅠㅠ
밝은 색을 골라서 마음이 조금 그랬지만
봄에 사서 지금까지 5~6달 써본 결과로는 대만족대만족.
스토엔세 원형 단모 러그
오프화이트 색상, 지름 130cm, 가격 59,900원
지금 50,900원에 할인 판매 중... 그저 웃지요^^
https://www.ikea.com/kr/ko/p/stoense-rug-low-pile-off-white-80426805/#content
가격이 너무 괜찮았다.
적은 가격으로 '포근한 방'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마법의 아이템이다.ㅋㅋ
지금 보니 맨 바닥이 쓸쓸해 보이는구나.
그래 니 거야 니 거.
근데 평소 애 표정이 아닌 표정이 나왔다.
ㅋㅋㅋㅋㅋ
생각했던 것보다 방 분위기와
더 잘 어우러져서 엄청 맘에 들었다.
이케아에서 산 대만족템에 추가.
대여섯 달 써본 지금 상태
생각보다 때도 잘 안 탄다.
(때는 탔지만 크게 티가 안 남)
무엇보다 강아지가 매우 좋아한다.
엎드려 쉬는 스폿ㅎㅎ
침대에서 내려올 때 차가운 방바닥이 아닌
포근한 러그에 발이 닿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
여름엔 더워보일까 치워야 하나 했는데
그냥 방의 일부가 되었다.
앞으로도 사계절을 내내 함께해보자꾸나.
아래 사진은 현재 모습.
안방에도 하나 놔드릴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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