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을 걷고 싶고 부암동도 가고 싶어
쭉 걸어가기로 한 일정.
중간에 윤동주 언덕도 들렀다.
일단 경복궁 역에서 만나 서촌을 도는데...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후보에도 없던
'사직동 그 가게'로 결정했다.
ㅋㅋㅋ 동생이 인도 커리 집이라며 추천했다.
자원봉사 단체에서 운영을 돕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찾아보니
인도에 살고 있는 티베트 난민의
자립을 돕는 NGO 단체에서
운영하는 거라고 한다.
메뉴판이 넘나 이뻐서 기대가 되었다.
가게가 넓지는 않지만 충분히 이국적이어서
나들이하는 기분이 제대로였다.
조금 가볍게 먹고 싶어서
두부 커리를 골랐는데
향신료가 조금 강했다.
다른 걸 고를 걸 그랬나.....ㅋ
새우 커리는 입맛에 맛는 그 맛이었다.
향신료에 민감하다면
두부 커리보다 새우 커리를 추천함.
그 다음은 카페,
루프탑이 있는 카페 아르크로 동생이 추천했다.
계단을 오르고 오르면 옥상이 나온다.
실내는 에어컨 바람이 너무 강했는데
옥상은 아주 좋았다. 날이 흐린 것이 단점.
서촌 옥인 오락실에서 보글보글 한판.
나 1등함.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가느라 강행군이 되었다.
체감상 80도 정도는 되는 것 같은
오르막길로 우리를 안내한 동생에게
욕을 욕을 할 뻔했다.
마음이 경건해지는 서시.
너무 더운 와중에 길을 오르느라 멋진 전경은 찍지 못했다.
그 다음 저녁은 계열사로 결정.
어후 웨이팅 장난 아녀.
비 쏟아질 뻔한 타이밍에 잘도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술을 못 먹고 거의 안 먹는 멤바들인데
우리 막내 동생이 맥주 한 잔을 시켰다.
오 머시썽.
다들 배부를 거 같다며 치킨만 먹자 했는데
결국 골뱅이 소면도 시킴 ㅋㅋㅋ
서울 투어는 언제나 재밌다.
사직동 그 가게
종로구 사직동 1-1
주소... 실화?
카페 아르크
서울 종로구 사직동 262-4 위쿡 1층
옥인 오락실
종로구 옥인동 156-7
계열사
서울 종로구 부암동 2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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