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포동포동 살이 오른 느낌에 기분이 언짢다.
최근 들어 주말 야식을 너무 자주한 탓일까.
배가 고파진 저녁,
샐러드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홍대에 있는 피부과에 들러
탈모 예방을 위한 영양제를 산 뒤
근처 샐러드 가게를 탐색했다.
거리상 좀 멀게 느껴진 곳들이라
포기하려던 찰나
노브랜드 버거 매장이 눈에 들어왔다.
햄버거를 좋아하는 나로써
'샐러드가 없으면 햄버거도 좋지'
하는 생각에 매장으로 향했다.
유명해서 한 번쯤 먹어보려 했던 노브랜드 버거.
깔끔한 매장 분위기가 좋았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왼편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했다.
치킨 시저 샐러드가 있었고
여긴 노브랜드 버거니까...
버거냐 아니냐 무척 고민을 했다.ㅋㅋ
노브랜드버거
치킨 시저 샐러드 3,800원
그린 샐러드 3,300원
샐러드 가격이 저렴하길래 사이즈가 적은가 싶어
직원에게 샐러드 용기가 어느 정도냐 물었더니
직원 세 분이 친절히 알려 주셨다.
흡족한 사이즈길래 주문 고고.
따수운 샐러드가 나왔다.
풀만 있는 그린 샐러드는 배가 금방 꺼질 것 같아
치킨 시저 샐러드를 골랐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맛있는 것이었다.
가성비가 쩔었던 노브랜드버거 치킨 시저 샐러드.
다음에도 또 먹어야징.
며칠 후엔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 샐러드를 샀다.
(선물은 신세계 본점 ㅋㅋ)
이 정도면 신세계 매니아다.
노브랜드 샐러드를 먹어보고 나서
(사실 상관 없는) 기대감에 이것을 골랐다.
그릴드 치킨 & 바질 치즈 샐러드.
가격은 영수증을 버린 관계로 생각이 나지 않는다...ㅠㅠ
기억에는 약 5천 원. 아마 4,980원이었던 것 같다.
닭고기의 양이 조금 적어 보이긴 한다.
그렇지만 맛은 있었다.
샐러드를 먹으라는 머리의 계시.
잘 따라 보아야겠다.
그렇지만 어제는 소고기를 먹고
삼겹살도 먹고
초밥과 회도 먹었다.
실화냐?ㅋㅋㅋㅋ
노브랜드버거 홍대점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6-4 서교별관 1층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얄궂은 인생. (3월의 코로나19 감염) (0) | 2022.04.17 |
---|---|
[이마트 키친델리 연어포케] 이마트 사냥에서 건진 간단 저녁 (0) | 2022.02.24 |
은평구 신사동에 없는 것: 스타벅스. 이마트 은평점, 은평구청점 방문기 (2) | 2022.02.06 |
40일 기다린 연극 <라스트 세션> 당일 취소 당함 (0) | 2022.01.31 |
신라호텔 뷔페 - 더 파크뷰에서 연말 모임 (0) | 2021.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