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이 알아낸 새로운 소곱창집.
쌍둥이네황소돌곱창을 가보게 되었다.
곱창 2인분을 주문함.
최측근이 리뷰를 검토한 결과
한 가지로 주문하는 게 낫다고
했다던데…
모듬 메뉴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서 그런가?
아무튼 가게 첫인상은
깔끔해서 좋군, 이었다.
여기는 순두부찌개와
간과 천엽이 서비스로
나온다고 한다.
다른 곳은 안 그렇다고 귀띔하는 최측근…
초벌해서 나온다고 어딘가에 쓰여 있었다.
드디어 등장한 곱창 돌판.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지만
어딘가 조금 아쉬운 비주얼이었다.
어딘가 조금 = 곱창의 양.
전지적 내 시점.
ㅋㅋㅋㅋㅋㅋㅋ
1인분에 210그램이나 되지만
고기와 곱창은 참 다르단 말임.
상 전체를 찍어보자.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했다.
간과 천엽은 난 절대 안 먹으니까
최측근 다 먹으라고 양보.
곱창과 양파, 버섯 등 모두
직접 잘라주시고
파김치와 부추숙주 무침도
알아서 세팅해 주심.
비린내도 하나도 안 나고,
곱이 가득가득 들어 차 있어서
여기 완전 곱창에 진심이네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곱이 알찬 곱창집 오랜만인 느낌.
그래서 원래 양이 적은 곱창인 걸 알면서도
알차게 먹었음.
그치만 배채우려고
좋아하지도 않는 양파부터
챙겨 씹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현타가 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칠 뻔했던 양념장도 찍어본다.
곱창을 먹으면서 술도 (이건 내가 안 먹고 또 싫어하다 보니
술을 좋아하는 최측근도 참고 안 먹더라)
음료수도 안 시키는 우리의 모습을 자각하고
놀라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만으로 가능하다니 ㅋㅋㅋㅋ
암튼 다음 코스는 볶음밥.
오 볶음밥 맛집일세…
진짜 맛있게 먹었다.
이 돌판이 참 맘에 들었다.
곱창 먹을 때 왜 기름이 없지 여기 곱창은 기름이 없는
건강한 곱창인가봐.
떠들면서 식빵으로 안 빨아들여도 되네
라고 했더니
최측근이 가리킨 곳에 기름 구멍이 있었다.
기름은 모두 아래로 흘러내려가는 구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덕분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때때로 다른 곱창집에서
식빵이 빨아들이는 곱창 기름을 보고 있노라면
좀 별루일 때가 있음.
ㅋㅋㅋㅋㅋ
다음 코스는 응암오거리 먹자골목에 있는
카페 템플.
여기 블루베리크로플 대존맛탱이다.
커피 못 먹는 최측근은
청포도 에이드를 매번 시키는데
아주 실하다고 좋아함.
벌써 쿠폰 한 장 채워서
음료 하나는 무료로 먹었다.
쌍둥이네황소돌곱창
전화: 02-306-1009
주소: 서울 은평구 응암로9길 16
카페 템플
전화: 0507-1493-0250
주소: 서울 은평구 응암로13길 20 2층
*** 노랑통닭 윗층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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