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후다닥 약속 장소로 향한 나.
연남동 유니의 우아한 식탁이라는 식당에 처음 가봤다.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
대기에 걸리고 말았는데…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았다.
9시까지 영업인데 우리가 과연 먹을 수 있을지
아슬아슬해지는 것이었다.
우리 다음 손님들까지는 받은 듯하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볼 수 있다.
여기는 세트메뉴를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난 처음에 2인세트를 잘못 해석했었는데
파스타
+ (파스타 또는 리조또 )
+( 피자 또는 감바스)
+ 우아한치즈샐러드 + 탄산음료 2잔
이렇게 읽고는 와 이거 완전 혜자다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럴리가 없는 것.
파스타1에다가 파스타 or 리조또 or 피자 or 감바스를 더하는 것이었다.
괄호 안에 있는 거 단 하나만 선택 가능한 거였다.
그래서 우리는 파스타1 + 피자로 골랐다.
크림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찹스테이크 고르곤졸라 크림 파스타를 골랐다.
피자는 마르게리따 피자.
아 이런 피자 메뉴판은 안 찍었네….
8시 8분쯤에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9시 마감까지 잘 먹을 수 있겠지?
창가 자리라 분위기가 나름 있었다.
첫 번째로 우아한 치즈 샐러드가 나오는데,
이거 무료 리필이 된다고 한다.
심지어 음료는 캔음료인데 무료 리필 됨.
찹스테이크 파스타가 과연 괜찮을지 궁금했는데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다.
합격점 드림.
먹다 보니 등장한 마르게리따 피자.
이름은 마르게리따인데
이탈리아 피자 같지 않고
반죽과 정직한 비주얼이
다소 한국 스타일이었다.
맛은 있었음.
치즈가 아주 풍부함.ㅋㅋ
샐러드를 한 번 리필한 김에
세 가지 메뉴를 모두 찍어봄.
마감 시간에 임박해서 다소 압박은 있었지만
기분 좋게 식사를 했다.
직원분들이 친절했는데,
오래 기다리셨다며 미안해했다.
그런 말이 또 고마운 것.ㅎㅎ
다음은 카페인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이젠 이름에 크게 관심도 없다…
사진에 찍힌 지도를 보니 ‘카페 롭다’다.
안 가봤긴 한데 발리 느낌 비슷한
그런 컨셉의 카페다.
도심 속 힐링하는 기분이 들긴 했다.
암튼 라떼로 마무으리 하는 저녁.
유니의 우아한 식탁
연남동 390-32
전화번호: 02-6085-7942
카페 롭다
연남동 26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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