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현대인의 만성 질환인
위어쩌구저쩌구를 달고 산 지 너무 오래됐다.
머 역류성 식도염... 신경성 어쩌구... 등등.
괜찮았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는 사이
건강에 위협을 느낀 나는
최애 탄수화물인 밀가루와
최애인 카페라떼를 자제하고 있다.
뭔가 자극적이거나 소화가 어려운 음식을
먹으면 배가 너무 아파온다.
최측근은 위에 부담이 안 가는 메뉴를 찾다가
평창두부마을로 나를 안내하였다.
고맙고맙.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 좌식 테이블은 아님.
2월이었는데 방바닥이 따뜻했던 걸로 기억한다.
본격 메뉴 탐구.
버섯을 또 내가 좋아하니까
버섯두부전골 2인을 주문함.ㅋㅋㅋ
나머지는 뭐가 있나 한번 살펴 보았다.
반찬이 너무 마음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나물류...
좋아하는 반찬들이 한 가득이다.
반찬 리필은 셀프다.
최측근이 이 참기름을
매우 귀하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아닌가?
암튼 수제 참기름인 듯.
본격 본 메뉴 등장의 시간.
재료가 엄청 푸짐하게 들어 있다.
기대감이 급상승하는 중.
결이 거친 저 두부 맛을 참 좋아하는데
역시나 두부가 매우 맛있었다.
이름에 걸맞는 두부 맛집이다.
보글보글. 익어갑니다.
향긋한 미나리 생각에 군침이 도네...
돼지인가. 파블로프의 개인가.
잘 끓여서 이제 먹기 시작~~
여기서 진짜 맛있게 밥을 먹었다.
신기하게도 배는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국물이 좀 자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속이 굉장히 편안했다.
이집의 장점은 1인 압력솥밥이 나온다는 거다.
미니미니한 압력밥솥들이 일렬종대로
횡대인가... 늘어선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그렇게 맛있는 밥 등장.
띠용. 왜 빈 밥솥 사진이 먼저 나오냐
ㅋㅋㅋㅋㅋ
아까 나온 나물들을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기 위해 밥의 반 정도를 떴다.
소소하게 비벼보는 나의 비빔밥.
재료가 정말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먹으면서 계속 놀랬다.ㅋㅋㅋ
해물이 참 꼼꼼히도 들어가 있다.
다음엔 가족들과 다시 또 와볼 생각이다.
잘 먹고 갑니다.
다음은 이마트 투어.
이날 구둣주걱을 사야 했는데
이마트 3층 신발 코너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마트 짱짱맨.
호주 매화 집시라는 식물이 꽤나 마음에 들어
찍어보았다. 그치만 좀 더 알아보고 살 생각.
식집사는 아직 정복하지 못한 영역이기 때문...
몇 년 전 로즈마리 화분
큰 거 하나 저세상으로 보냈다.
평창두부마을
전화번호 02-307-2555
서울 은평구 가좌로 204
(응암동 3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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