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느라 바빠서 한동안 보지 못했던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는 날.
맛집 정보력이 엄청난 친구가
갈 만한 맛집 리스트를 공유했고,
우리는 구구당을 선택했다.
멘보샤와 홍콩 파스타가 유명한 집이더라.
+_+
이날 소듕한 친구들을
완전체로는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바람에
반갑고 설레는 마음이 앞설 뿐
포스팅할 생각은 1도 없어졌다.
그래서... 메뉴판 사진이 없다.ㅋㅋ
네이버 지도에서 가져와 봅니다...
출처: 네이버 지도
멘보샤 8조각, 홍콩 파스타,
왕새우탕면, 치즈 라구 그라탕 (긴가민가)
이렇게 4가지를 골랐다.
이곳의 시그니처인 듯한 홍콩 파스타.
마라탕 베이스라고 들었는데,
아주 마라탕 느낌이 1도 느껴지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마라탕을 먹으러 가려면 갈 수는 있지만
호불호가 있는 메뉴이다 보니
나도 조금은 걱정했는데,
모두가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은 왕새우 탕면인데 이것도 맛있었다. ㅋㅋㅋㅋㅋ
오 여기 맛집 맞네... 싶더라.
오픈 시간 전에 갔는데 줄을 선 것부터
오바 아닌가 싶었는데,
이날도 오바 아닌 듯ㅋㅋ
얘는 비교적 쏘쏘.
다른 메뉴에 비해서는 손이 자주 가진 않았다.
수다를 떨면서
우리 팸 주니어들 선물도 건네고
내 입꼬리는 신나서 씰룩씰룩ㅋㅋㅋ
식사가 정말 맛있었다.
지인에게 강남역에 거기 가봐 라고 할 만한 맛과
새로운 경험이었다. 만족 만족.
커피는 구구당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었던 알베르로 정했다.
역시 친구가 보내준 리스트에 있었는데
그린그린 초록초록한 것이
요새 딱 가고 싶게 만드는 외관이었다.
도심속의 녹색 힐링 ㅋㅋ
이날 여기 근처(아마도 지하)에서
가수 정동원님 관련 행사가 있었는지
팬들이 눈에 띄었다.
'매우 큰' 대형 카페였다.
옛날 커피 스미스가 떠오르는 느낌.
넓고 편안한 테이블이 많았고
테라스 자리도 유혹적이었다.
그치만 아직 더웠던 날씨라 실내에서
비교적 한가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어느 자리든 사람이 많았고
워낙 넓어서 북적북적 시끄러웠다.
커피 주문은 내가 하겠다며 호다닥 내려왔고
커피를 먼저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이
빵 구경을 했다.
빵도 먹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추가로 주문.
또 역시나 사람이 매우 많아서
대기 시간이 엄청 길었다.
커피는 4잔을 주문했는데
3잔만 나오고^^
직원분의 착오로 인해
조금 더 기다려야 했다.
결정 못 하는 병이 있는데 이날은
희한하게도 시나몬롤과 스콘 땅땅땅
자신이 있었잖아.ㅋㅋㅋ
시나몬 롤은 괜찮았는데 스콘은 부스러기가 아주...
자리 초토화... 일어날 때 열심히 치우고 나와야 했다.
우리들의 행복한 수다 시간.
우리가 처음 만난지도 20년이 다 되어간다.
소중하구만.
구구당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35
카페 알베르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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