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명동교자 가려고 명동 나들이

선하이 2024. 9.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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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좋아하지만
요새 명동 갈 일이 별로 없어서
잘 못 먹게 되는 명동교자.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작정하고 명동으로 갔다.
요새 관광객들 엄청 많은데
인파를 뚫고 갈 결심인 것.
 
예전만큼 줄을 서진 않았지만
일행이 다 와야 들어갈 수 있단다.
최측근과 함께 갔는데
입장 직전 몇 명이냐고
물어보기에,
2명이라고 대답하고
들어가려니까 못 가게 하는 거다.
뭐야? 왜요? 
일행이 와야 한단다.
 
이게 뭔 소리야, 하고 뒤를 보니
최측근이 다른 사람들 문을 잡아주며
오지랖을... 하...
 
당장 불러서 같이 올라갔다.
기분이 몹시 좋지 않았고
말이 좋게 나오지 않았다.
 
1. 직원의 응대
2. 최측근의 오지랖
 
두 가지 이유였다.
 
맛있는 거 먹기 전에
불평 옳지 않은데,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걸 어쩐담.
 
아무튼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찍어봤다.
 

간결하고 이쁘다. 합격 드림.

 
선결제를 하고 조금 기다리면
음식이 바로 나온다.
 
 

칼국수 2그릇 주문. 행복한 순간.

 
다이어트계 명언이 있다.
'어차피 다 아는 맛'이라고.
 
반박 불가인 줄 알았는데
내 머리를 한 대 친
지인의 대답.
 
아는 맛이라 더 먹고픈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은 진리였다.
이렇게 사진만 봐도
다시 먹고 싶으니 말이다.

이 사진 4D였나, 맛과 향이 나는 듯한데???

 
환상의 콤비인 겉절이도 찍어본다.
대대대JM인데 조금 짬.
 

칼국수 단짝인 겉절이. 아이구 맛나겠다.

 
칼국수 먹고 밥 왜 말아먹는지 
어렸을 땐 노이해였던 거 같은데
나이를 먹으니 
밥 말아 먹는 건 또 별개의 맛
= 별미가 아니던가.
 
나잇값에 비례하는
나의 돼지력은 정말 못 말림.
 
밥 양은
.
.
.

이게 조밥이던가. 아무튼 조밥이라 더 맛나보임.

 
 
애걔걔....
요맨큼만 준다.
 
건장한 최측근도 안 먹는다는 밥을
무려 내가 주문해서 말아먹기.
 
먹고 또 먹어도
다시 생각나는 맛집.
간만의 명동교자는
아주 만족이었다.
 
조만간 또 가고픔.
 
이 핑계로 나선 명동 방문,
구경도 한번 해본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정말 질색팔색할 정도였는데,
엠지가 사랑하는 브랜드
이미스는 한번 들러봤다.
 
요새 찾고 있는 노트북 가방
위주로 한번 봄.
 

흰티는 때타야 맛임...

 
 아래는 백팩도 귀여워서 찍었다.
내가 들고 다닐 수 있을지는
의문이어서 그냥 구경만 했다.
 

주머니가 구여움 포인트.

 
내 사랑 h&m이 사라진 줄 알고 동공지진 날 뻔 했는데
다른 곳에서 새단장한 새 h&m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매장이 아주 넓고 고급스러워짐.
3층인가 쪽에는 이런 공간도 있었다.
하도 넓어서 테라스로 이어지는 모습.
 

잠시 쉬어가도 좋은 장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내 눈길을 사로잡은 가게가 있었다.
뭐야 이거? 미친 거 아니야?
너무 귀여워...
 

사람옷 저리가라.

 
강아지 한복이
이렇게 다양하고 이쁠일인지
정말 천지가 개벽했나 싶었다.
너무 귀여워ㅋㅋㅋㅋ
 
아래는 댕모델 사진이
너무 사랑스럽길래 한 컷.

우리 모네도 한복 입혀볼까. 한복 케이프만 있는데.

 
생일 맞이 파티 용품들도 이렇게 다양했다.
한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두고두고 쓰면 좋을 것 같더라.
 

영구적 사용 가능. 개이득인 부분.

 
반려견 키우는 이들의 천국이 있다면
여기...
ㅋㅋㅋㅋ
빅사이즈 옷도 다 준비되어 있었다.
 

매장은 무지 넓고 의류는 매우 많다.

 
정신 차리고 나옴...
관광객 필수 코스인 먹거리들을 피해
유일하게 먹고팠던
오레오 츄러스와 아이스크림을 샀다.
달달하니, 기분으로 먹기에 딱 좋다.
 
 

보이는 그대로의 맛.

 
 
이날 실내에 오래 있었던 데다가
날이 흐리고 바람까지 불어서 그랬는지
반바지 입고 나온 걸 후회했다.
너무너무 추워서 (7월임)
 
진짜 내몸이 너무 추워서 
도저히 에어컨 빵빵한 안에선
커피를 마실 수 없어
따뜻한 커피를 사서 나왔다.
그래도 추웠음..ㅠ
 
스벅에서 커피를 기다리며
찍어본 굿즈.
 

요거 갖고 싶은데 가격이 아주 사악해.

 
 
이날도 한참 돌아다닌 거 같다.
체력 완전 방전.
 
그치만 맛있고, 재밌었으면 됐지.
명동교자 가기 미션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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