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크리스마스 이브에 합정동 미미본관

선하이 2023. 12. 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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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이 여기 음식 맛있다고 옛날부터 말했는데,
지하 매장에서 현 위치로 옮기고 나서야 와보게 되었다.
(이전한 지금 자리는 예전에 칼 매장 칼이쓰마가 있던 곳)
요리 3가지 세트를 5만 5천에 파는 게 대표인 듯하다.
우리는 이걸 먹기로 하고 메뉴를 한동안 고민했다. ㅋㅋ

가게를 찾아가는 길에
‘중식 포차‘라는 표현을 봤다.
‘포차’ 두 글자에  기분이 확 별로였는데
들어가서 보니 나름 분위기가 있었다.

홀을 찍어 봄.
저쪽도 찍어 봄.ㅋㅋ


우리가 앉은 쪽에는
날이 날인지라 그런지 커플 손님들이 꽤 많았다.


자리에 앉아봄.


기본 세팅은 이렇게 해준다.
메뉴를 고를 시간.
일단 내 원픽은 해산물 누룽지탕,
최측근은 오채양장피를 골랐다.
나머지는… 깐풍기로 골랐다.

메뉴판, 뒤에 몇 장 더 있었긴 함.


우리는 술 없이 이 세가지 요리만 먹었다.

차례로 음식 등장.

예쁘게 담겨 나왔다.


첫인상 한줄평
맛있겠다는 기대감에 접시가 좀 작네하는 실망감 추가.

다음은 해산물 누룽지탕이 납신다.
직원분이 따로 나온 누룽지를 직접 부어주심.

순하고 건강한 내 맛.

다른 건 또 뭐가 들었나 뒤적여 보았다.
ㅋㅋㅋ

골고루 들어가 있다.

 

개인 그릇에 덜어서 또 찍어봄. 왜인지는 모름.ㅋㅋ



마지막으로 깐풍기가 등장했다.
메뉴 세 개가 다 맛있었는데
정말 양이 적었다.
깐풍기는 부드러웠고 양념도 맛있었다.

깐풍기가 몇 개…


<지극히 주관적인 평>

맛있고 분위기 좋았지만
3가지 세트 메뉴는 어쩐지 양이 적어서
만족스러운 느낌이 없었다.

하나에 1만 5천 원 정도라 쳐도 양이 적은 거 같은데
그거 3개 합친 거보다도 만 원이나 더 비싼데… 싶었다.

한 줄 요약:
맛과 분위기 좋으나 양이 아쉬움.

덧)
맛있게 먹고 있는데 창밖에 산타 무리가 지나가면서
손도 흔들어 주고 머리 위 하트도 그려줘서
기분 좋아짐.
다른 손님들처럼 나도 같이 손을 흔들어 봄ㅋㅋㅋㅋ

미미본관 전경.


암튼 맛있고 즐거웠던 하루였다.


미미본관
010-5312-9959

합정동 392-3 

(다음 지도는 옛날 지하 매장인 곳으로 되어 있어서

첨부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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