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이 여기 음식 맛있다고 옛날부터 말했는데,
지하 매장에서 현 위치로 옮기고 나서야 와보게 되었다.
(이전한 지금 자리는 예전에 칼 매장 칼이쓰마가 있던 곳)
요리 3가지 세트를 5만 5천에 파는 게 대표인 듯하다.
우리는 이걸 먹기로 하고 메뉴를 한동안 고민했다. ㅋㅋ
가게를 찾아가는 길에
‘중식 포차‘라는 표현을 봤다.
‘포차’ 두 글자에 기분이 확 별로였는데
들어가서 보니 나름 분위기가 있었다.
우리가 앉은 쪽에는
날이 날인지라 그런지 커플 손님들이 꽤 많았다.
기본 세팅은 이렇게 해준다.
메뉴를 고를 시간.
일단 내 원픽은 해산물 누룽지탕,
최측근은 오채양장피를 골랐다.
나머지는… 깐풍기로 골랐다.
우리는 술 없이 이 세가지 요리만 먹었다.
차례로 음식 등장.
첫인상 한줄평
맛있겠다는 기대감에 접시가 좀 작네하는 실망감 추가.
다음은 해산물 누룽지탕이 납신다.
직원분이 따로 나온 누룽지를 직접 부어주심.
다른 건 또 뭐가 들었나 뒤적여 보았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깐풍기가 등장했다.
메뉴 세 개가 다 맛있었는데
정말 양이 적었다.
깐풍기는 부드러웠고 양념도 맛있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
맛있고 분위기 좋았지만
3가지 세트 메뉴는 어쩐지 양이 적어서
만족스러운 느낌이 없었다.
하나에 1만 5천 원 정도라 쳐도 양이 적은 거 같은데
그거 3개 합친 거보다도 만 원이나 더 비싼데… 싶었다.
한 줄 요약:
맛과 분위기 좋으나 양이 아쉬움.
덧)
맛있게 먹고 있는데 창밖에 산타 무리가 지나가면서
손도 흔들어 주고 머리 위 하트도 그려줘서
기분 좋아짐.
다른 손님들처럼 나도 같이 손을 흔들어 봄ㅋㅋㅋㅋ
암튼 맛있고 즐거웠던 하루였다.
미미본관
010-5312-9959
합정동 392-3
(다음 지도는 옛날 지하 매장인 곳으로 되어 있어서
첨부하지 못함)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절 신사 응암 맛집 봉순이네 김치생삼겹살 (0) | 2023.12.29 |
---|---|
합정 스파카 나폴리 진짜 맛있었다. (0) | 2023.12.28 |
동짓날 응암동에서 아빠랑 기산면옥 갈비탕 & 곰탕 먹음. (0) | 2023.12.26 |
예술의 전당 가는 길 백년옥 순두부 찌개 (0) | 2023.12.24 |
강남역 땀땀 쌀국수 먹어봄. 곱창쌀국수도... (0) | 2023.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