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연신내 떡볶이

선하이 2022. 10. 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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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신내에 볼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이 집을 보고는 와 안 먹을 수 없지라며
현금 만 원을 뽑아 왔다.
그 전에 있던 비상용 만 원은 과일집에서 써버림.

진짜 맛있고 호적 메이트도 매우 좋아하는 집이다.
이제는 생활 반경에서 떨어져 있어서
쉽게 가지지 않는 곳이라 이때다 싶어 행복 구매에
나섰다.ㅋㅋ 학창시절의 향수가 묻은 곳이랄까.

30년 연신내 떡볶이. ㅇㅈㅇㅈ


30년 연신내 떡볶이의 한 20년 이상은
나와 호적 메이트 모두 산 증인이다.
이 자리에서 (물론 옆으로는 조금 옮겨졌겠지만)
여전히 장사를 하고 계셨다.
새삼스럽게 가격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이렇게 싸다니…
떡볶이 1인분 2500원
순대 1인분 3000원 실화?

며칠 전 떡볶이를 이틀 간격으로 2만 원어치씩
한 4만 원을 쓴 것이 충격이었는데
이걸 보니 더 충격이다.
(우리 가족은 이날을 계기로 이제 배달 음식은
먹지 말자고 하였다.)

길거리 떡볶이도 3천 원도 잘 없고 3500원,
순대는 4천 원은 기본으로 넘는데 말이다.


찍기 부끄러운 나머지 중요한 떡볶이에서 포커스를 날림

먹음직스럽고 깔꼼해보이는 포장마차.
사장님 성격을 알 수 있는 포인트.
이날 하나 더 놀란 것이 있었는데
사장님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것이었다.
나이를 나만 먹었군 ㅋㅋ 떡볶이 2인분, 튀김 5개를 사왔다.
여기 떡볶이는 정말 맛있다.
그맛이 여전하다는 데서 감동하였다.

예전에 풍문으로 이 떡볶이집 사장님이
집을 뭘 얼마나 샀다더라는 카더라가 있었는데.
사실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추운 날 더 춥고, 더운 날 더 더운 자리에서
30년간 장사를 이어간다는 건
여간 대단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맛있으니까 나돈 소문인 거겠지.

소중한 떡볶이를 찍어봄

이걸 왜 이리 열심히 찍었는지 알 수 없는 노릇 ㅋㅋ

야끼만두와 김말이

저녁 때라 호적 메이트 것을 남겨두고
맛만 보기로 함.
떡볶이 담으실 때 송송 잘라주는 저 어묵이 또 별미임.


맛을 보는 게 중요 ㅋㅋ

이날 저녁은 샤브샤브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맛만 볼 요량으로 접시에 담아 보았다.



넘나 맛있는 떡볶이. 다음엔 포장마차에서
어묵 국물이랑 같이 먹고 싶어졌다.


연신내 떡볶이
연신내 3번 출구
범서쇼핑 앞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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