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최고의 제2의 사무실이다.
집 근처에는 이마트점뿐이라
원정을 가야 하는 것이 치명적 단점인데...
집에서 하는 것보다 능률이 좋아
선뜻 1킬로미터 넘는 거리를 걸어 가곤 한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스타벅스 은평구청점.
얼마전 리뉴얼을 했는지
매장 구조가 달라져 있었다.
저녁도 겸할 겸
나의 최애 푸드 메뉴인
햄&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를 먹을 생각으로
설렜는데... 주문할 수 없는 것이었다.
따뜻하게 데운 햄&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는
그 자체가 나에게 소소한 행복인데...
(거창해서 부끄럽네...)
아무튼 품절이었던 건지. 메뉴에서 빼 버린 건지.
알 수가 없다.
엄청 맛있는데 빼버릴 리는 없겠지?
다음에 또 가봐야 확인할 수 있는 일이다.
DMC점에도 없던데... 매우 궁금하다.
배는 고파오고 샌드위치는 골라야 해서
남아 있는 베이글과 돈까스 샌드위치,
그리고 다른 차가운 샌드위치 등 중에서
돈까스 샌드위치
(치즈 포크 커틀릿 샌드위치)를 골랐다.
왜냐면 난 돈까스를 좋아하니까.
음료는 낮에 커피 먹었으니까
말차 프라푸치노로 선택.
휘핑크림은 언제나 당연히 올리지요.
칼로리 폭탄 맞으려고 작정했나보다^^
포름알데히드 대란으로
서머 캐리백을 반품하고 받은
쿠폰으로 먹은 거라 사이즈도 올렸다.
거대한 내 음료...
뭔가 부끄러운 내 마음...
기대 속에 도전해본 돈까스 샌드위치.
제 점수는요...?
한 70점 줘야 될까?
처음에 떠오른 점수는 50점이었는데
그렇게 또 형편없는 건 아닌 거 같아서
갈등됐다. 이게 뭐라고.
먹을 만은 한데, 조금 짰고
후반부로 갈수록 느끼함을 감출 수 없었다.
굳이 또 사먹을 것 같진 않다.
도전으로 만족한 메뉴.
이름은 최근에서야 제대로 외운
내 최애 루꼴라 올리브 어쩌구.
다음엔 꼭 먹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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