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너무 맛있었던 임가네 한우마을 한우 소갈비살

선하이 2022. 10. 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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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에서 차로 4분 정도 걸리는 임가네 한우마을.
이 동네엔 뭔가 맛집 분위기 나는 곳이 많은 듯하다.
어느 빵 카페를 지나다가 간판을 보고
가보고 싶어진 식당.
이름하야 임가네 한우마을이다.

한우 식당을 가게 될 줄이야.
저녁 때라 사람이 좀 있을까 했는데
대기가 있었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함.
매장이 꽤 넓나보다 했는데...

자리를 안내받고 들어가는데
무슨 운동장 서너 개는 붙인 거 같은 넓이였다.
두세 개인가.. 암튼 사방팔방으로
넓은 홀이 뻗어 있었다.
가게 규모에 너무 놀라 버림ㅋ

대기석에서 쇼케이스에 있는
고기들을 볼 수 있었는데 꽤 좋아 보였다.

아무튼 이제 착석. 메뉴판 보기.

골라 보자.


우리는 갈비살을 먹기로 했다.
한우 생고기 갈비살이라니... 실화냐.
근데 내 최측근은 이날
왜 이렇게 벼르고 온 것인지
육회비빔밥이랑 갈비탕도 먹겠다고
난리인 것이었다. 갈비탕이 품절이라 다행이야..
육회비빔밥만 추가로 시킴.

찬이 들어옵니다.

풀밭의 다채로움. 굳굳.

 

묵사발 & 동치미 너무 짱.


동치미에다가 묵사발까지 나와서 감동.

밭에서 나는 고기인 버섯을 고기처럼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단 묵사발을 먼저 맛 본 다음에...
ㅋㅋ

이런 소소한 만족감.


드디어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소야 정말 미안하다...........ㅠㅠ)

500그램 단위로 담겨져 있는 고기가 나온다.

육회비빔밥도 금방 나왔다.
고기를 먹는데 왜 육회비빔밥을 시키는 것인지
노 이해였지만
나도 맛있게 먹음ㅋㅋㅋ

맛이 괜찮았던 육회비빔밥. 재료도 신선해보임.


고기가 익어가는 모습을 찍어보았다.
지금 눈으로 먹어도 맛있는 모습이다.

숯불에 구워보는 고기+떡+새송이 조합.


기대감 속에 익어가는 고기들.
색색의 떡들은 의외로(의외가 아닌가?)
색깔만큼 떡소의 맛이 다달랐다.
고구마 맛도 났고, 단호박 맛도 났나?
흰 떡에는 치즈가 들어가 있었다.

새송이 버섯은 저렇고 통으로 굽다가
가로로 자르면 육즙이 나온다.
그 식감은 고기 저리가라
야들야들 보들보들하고,
맛도 아주 좋다.
그간 세로로 잘라서 내보낸 식당들... ㅂㄷㅂㄷ

주말까지 일했는데 모든 피로가 풀리는 순간이다.


일이 많았지만 잘 풀리지도 않아서
주말 내내 붙잡고 있었는데,
그 모든 고통스런 기억을 털어버릴 수 있는
소중하고 귀한 식사 시간이었다.

먹는 것이 곧 행복인 듯하다.

배가 부른데도 위장의 욕심은 끝도 없는지
함흥냉면이라길래 냉큼 주문했다.
고기의 마무리는 역시 함흥냉면이고 물냉이지.

물냉면이 납시었다.

먹는 내내 너무 맛있다는 얘기를 또 남발할 만큼
진짜 맛있게 알차게 먹었다.
최측근은 내게 한우불고기를 포장해줬다.
헐...

주차장이 여기뿐만이 아니고 넓음ㅋㅋㅋ


빛 나는 간판에서 포스가 느껴짐 ㅋㅋㅋ

나올 때 찍어보는 가게 모습.


잘 먹고 갑니다.
가족이랑 다시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 곳이었다.


임가네 한우마을 본점
전화번호: 031-968-3800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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