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예전에 당산동을 지나다 맛있어 보이는
쌀국숫집을 발견하였다고 하여 가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포옹남. 과연, 듣던대로
작은 베트남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가게 손님들이 식사 중이어서 풀샷을
찍지는 못하고 윗쪽 위주로 찍어보았다.
날은 우중충한데 나름 분위기 있었던 날.
단지 눈치 없는 전봇대와 어지러운 전깃줄이
흠이라면 흠.
쌀국수에 고기뿐만 아니라
도가니도 들어간다고 해 기대하면서
쌀국수 두 그릇과 새우볼을 주문했다.
일행이 비빔국수를 시키겠다고 했지만
무난하게 쌀국수를 고르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ㅋㅋ
주 메뉴는 앞장에 다 있고,
음료가 있는 뒷장도 찍어보았다.
특이하게도 양파절임이 나오지 않았고
(나 양파절임 매니안데...)
당근과 무?로 만든 반찬이 나왔다.
근데 의외로 맛있어서 만족.
ㅋㅋㅋㅋㅋㅋ
국수랑 먹다가 한번 더 리필했다.
드디어 쌀국수 등장.
비주얼 100점 드림.ㅋㅋ
새우볼도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맛있었다. 튀김은 본래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난 도통 그 비유가 (우엑...)
이해가 가지 않는다...ㅋㅋㅋㅋ
새우볼은 씹는 맛도 있고
속도 알찬 듯한 느낌이었다. 맛있었다.
잠수해 있어서 보이지 않을 뿐
고기가 무척 많았다.
한 그릇이 아주 실했다.
고기가 부드러워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 도가니는 일행에게 모두 주었다.
고기가 많아서 가격이 그다지
비싼 것 같단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내외부 모두 베트남 현지 느낌 물씬.
이날은 너무 습하고 더워서
밖에서 먹을 수는 없는 날씨였지만
날이 좋을 때
밖에서 먹으면 또 나름 더 베트남 같을 듯.
밤에 지나가다 한번 더 찍어 보았다.
시강.ㅋㅋ
후식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 때문에
그 타이밍에 가장 가까웠던
투썸 플레이스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옛날식 팥빙수를 시켰다.
약 만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물론 두 사람 음료 값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너무 비싸다. 맛은 그냥 팥빙수 맛.
본사 직영이 아닌 가맹 시스템인
카페 프랜차이즈는 희한하게도
그 느낌이 난다.
매장 관리를 해도
관리가 안 되는 느낌.
여기 투썸뿐만 아니라
할리스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예전 카페베네도 그랬고.ㅋㅋ
너저분한 비품들이 바깥에
나와 있다거나,
어딘가 머리카락이 굴러다닌다거나...
머 아무튼 그렇다.
왜 그럴까. 의문이다.
포옹남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48길 15 1층
(당산동 6가 28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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