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다이어리를 받는 시즌이 되었다.
남이 사주는 커피를 먹고
복지 차원에서 받게 되는 다이어리다.
12월 22일 당일 근처 스벅에서
수령할 수 있는 다이어리를 찾아보니
요 '크리에이티브 노트'밖에 없었다.
무려 10권 이상이 있다고 뜨더라.
상, 하반기로 분권 되어 있는 조이풀 다이어리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
동교동 스벅에 소량이 남아 있다고 떴으나
스벅이 도입한 이런 예약제는 너무나 갑질 같았고,
다이어리 하나 받자고 황금 휴일에
스벅을 찾아가는 건 오바육바라고 생각되어
크리에이티브 노트를 선택했다.
가장 쓸만한 모던 스케줄러는 어디에도
잔여 수량이 보이지 않았다.
뒷면에는 작은 달력이 함께 포장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은행 달력을 확보하지 못해 상심하신 아부지께 드림.
근데 '1월' 이라고 쓰면 깔끔하고 보기 좋은데
굳이 January 라고 써서 답답하다. 조금 아쉬웠다.
암튼 한 달이 지나면 밑에 보이는 점선을 따라
찢어서 버리면 된다.
포장 비닐을 뜯고, 내지 확인에 들어간다.
잃어 버렸을 경우에 받을 연락처와 주소,
보상금을 적어두는 공간.
스벅 다이어리라고 스벅 커피로 네고.
마이 드림을 그려 보자.
내 나이가 무슨 상관.
월간 달력 뒤에 바로 구성된 창의력 펼침 공간.ㅋㅋ
무지 노트가 먼저 나오고 뒤에 점선 공간이 나온다.
마지막은 포켓에 들어 있는 보고 쿠폰 세 장.
여기까지가 크리에이티브 노트의 끝이다.
심플한 이 노트가 어쩌면 가장
쓸모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쯤에서 갑자기 꺼내보는 내 몰스킨 노트들.
윗줄 블랙과 네이비(프러시안 블루)는 일기장 겸
업무 용도로 쓰던 몰스킨.
해리포터 표지는 계속 쓰고 있는 소중한 일기장.
작은 수첩은 출퇴근용으로 쓰던 것들.
아랫줄 어스브라운 색상은 작년 1월 산 것으로
아직 쓰고 있는데, 색상이 너무나 예쁘다.
뿌듯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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