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합정동 카페 WIS 워크 인 서울

선하이 2021. 11. 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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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찾아가는 맛

젊은이들이 바꿔놓은 풍경을 감상하는 맛

홍대를 중심으로 방계로 뻗어나가는 동네들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다.

 

잘못 찾은 목적지.

블록 하나를 잘못 들어가서

막다른 골목에서 만난 풍경이다.

여기도 찜콩할 만한 카페가 들어서 있었다.

오른쪽 카페엔 한국적인 인테리어가 

가미돼 있었다.

 


이날은 합정 어느 골목에 들어선

WIS라는 카페를 다녀왔다.

위즈라고 읽다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워크 인 서울의 줄임말이었다.

 

갤러리처럼 구경도 할 수 있는

갤러리 카페라고 일행이 공부를 해와서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하였다.

 

낙엽길을 걸으며 찍어 보았지만 내 마음 몰라주는 카메라.

 

아무튼 느낌이 좋았던 길.

 

카페 WIS 도착.

 

지도를 켜고 열심히 길을 따라가다가

발견한 반가운 카페.

원두를 고를 수 있다고 들었는데

라떼는 적용이 안 된다고 한다.

 

우리의 주문은 카페라떼 5천 원

토마토 바질 에이드 6천5백 원

하겐다즈 올라간 블루베리 크럼블 8천8백 원.

이렇게 세 가지.

 

메뉴판이 디스플레이라서

사진 찍을 생각보다는

지나가는 메뉴 사진 놓치지 않는 데에 집중.

 

사진1.
사진2. 둘 다 사진 찍느라 난리 남.ㅋㅋ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은 토마토 바질 에이드.

처음 들어본 토마토 바질 에이드가 

시그니처인 듯했다. 엄청 기대가 됐다.
좋아라 하는 토마토가 좋아라 하는 상태인
삶아져서 껍질이 벗겨진 채로 들어가 있었다.
사 먹어 볼 만한 새로운 맛이었다.
나의 커피, 따뜻한 라떼도 맛이 있었다.

 

치즈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블루베리 크럼블도 괜찮았다.

 

커피잔이 킨토 제품이라 반가웠다.

우리집엔 저것보다 작은 사이즈의

커피잔+받침이 있다.

역시 우리집 형제는 이런 거 잘 산다.

 

작품들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게 해놓았다.

 

의자가 신기해서 어디 제품인지 알아보려고 찍은 사진.

 

워크인서울로 들어가는 골목길.

카페를 벗어나며 뒷모습을 찍어 봤다.

자기만의 호그와트를

찾아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동네 구석구석마다 

가게를 꾸린 청년들을 보며

난 자꾸 조바심이 난다.

나도 사업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며...

 

번아웃 증세가 최소 2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내게

그들의 용기와 도전은 그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나는 겁쟁이라서...ㅎㅎ

 


워크인서울
전화번호 :02-6408-0812
서울 마포구 합정동 81-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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