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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신사동 커피가 맛있는 집.
새콤하고 달고 맛있는 레몬 파운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맛이다.
달다고 느껴지면 쌉싸름한 커피 한 모금으로
균형을 맞춰주면 되지~
이날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들고 갔다고 과거 내 포스트에 쓰여 있구나)
읽으려 했지만 난독증을 유발하는 최악의 번역과
일몰 후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몇 장 읽고 만 듯하다.
9월 초 사진. 이 때는 조금 읽을 만했다.
여백이 많고 에세이 형식의 책이라
커피 마시는 동안 읽기 좋다.
한 해 한 해 갈수록 자꾸자꾸
곁들여 먹을거리를 찾게 되는 이상한 현상.
극복할 의지 없이 순응하기로 한다.
편의점에서 민초 초코송이를 발견한 후
한 번 사봤는데, 만족스러운 맛.
샐러맨더에서 찍은 이 사진은
작년 가을 겨울이거나 올해 봄 같다.
쌀쌀할 때는 역시 따뜻한 라떼다.
다시 따라의 계절이 왔다.
샐러맨더커피로스터스
서울 은평구 신사동 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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