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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에 나온 쌀국수집 입성 실패로
배고픔을 급히 달래기 위해 찾은
바로 옆 빵집 루브레드.
왠지 한 번쯤 들어가 보고 싶게 만든 외관이다.
'이 시간에 이렇게 빵이 다 팔리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은 기우였고
시간마다 새로운 빵이 나오는 듯했다.
중간에 빵이 채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난 뱃속을 달래기 위해 급히 골랐는데
달고 부드럽고,
소보로 같은 빵이 들은 데는 쿠키 같고,
바나나 과육은 새삼 쫄깃했다.
배고픔에 예민해져 있었는데
달고 맛있는 것을 입에 집어 넣으니
모든 것이 진정되었다.
새로운 맛을 먹어본 것에서 끝나겠지 했는데
일주일이 지난 요새 문득문득 생각난다.
그 맛을 다시 맛보고 싶다.
다음에 가면 앙버터도 먹어보고
산딸기바게트도 먹어봐야지.
라떼가 3,200원으로 저렴한 편이었고
자리도 자유롭게 앉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조금 어수선하기는 한데
그래서 더 편한 면도 있었다.
그놈의 쌀국수, 다음에 꼭 성공해서
디저트 먹으러 여기 가야지.
루브레드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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