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구워먹으러 가자고 했던 최측근이
가는 길에 이러는 것이었다.
- 샤브샤브 먹을까?
- 아님 간장게장 먹으러 갈까?
음 뭐 샤브샤브는 내가 좋아하는 거고
간장게장은 최측근이 좋아하는 거니깐
뭐 갑자기 바꿔도 안 이상하지~
- 맘대로 해 ㅋㅋㅋ
대답을 듣고 왜인지 신난 최측근은
혼자서 웃참 중이었다.
그리고 도착한 고깃집 이름은 낙원갈비.
테이블에 앉고 나서야
아까 대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세트 메뉴에 돼지갈비,
샤브샤브(우삽겹, 국수&죽 포함),
간장게장이 모두 들어가 있었다.
어쩐지 테이블이 길고, 화구가 두 곳이더라니.
좌측엔 샤브샤브용 가스렌지,
우측엔 숯불구이용 화구가 있다.
2인 눈꽃 세트 주문 후 세팅이 시작되었다.
샤브샤브 육수는 상황버섯 육수라고 한다.
주인공인 고기가 등장한다.
흰목이버섯 또는 은이버섯의 양이
매우 풍성하다.
샤브에 넣어서 먹어도 되고
구워 먹어도 된다 하심.
처음 가면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다음은 친환경 마늘 숙성 꽃 목살과
샤브샤브용 우삼겹이다.
이렇게 또 나오니 있어 보임.ㅋㅋ
재료와 반찬들이 들어옴.
리필은 셀프바에서 마음껏 가능.
셀프바가 아주 크고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간장게장 먹방의 시작을 알리는 두 마리.
셀프 바에는 없는 게 없다.
라면사리부터 칼국수와 수제비까지 완비.
대망의 간장게장 리필 바.
여기 납작 당면도 있다.
죽 만들 때 필요한 계란도 가득가득.
최측근이 까준 게딱지. 알 찬 거 보소....
밥을 가져와서 비벼 먹어도 된다.
초장부터 배부를까봐 밥은 생략 ㅋㅋㅋ
근데 고기 양이 너무 많아서
(구워먹는 고기만 550g)
샤브샤브는 과연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막판에는 책임감으로 꾸역꾸역 고기를 먹었다.
ㅋㅋㅋ
일단 고기 구이를 클리어 한 후
샤브샤브 냄비가 있는 좌측으로 이동했다.
앉은 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긴 한데
바로 앞에서 편히 먹으려고 자리 자체를 바꿈.
아니 근데 고기 구운 사진과
샤브샤브 먹는 사진은 없네 또.
정말 쳐묵의 힘이란 대다나다.
맛 관련 평가:
- 고기는 맛있음. 특제 소스라고 하는 고기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음. 근데 흔한 아는 맛이다.
- 망할 수 없는 샤브샤브는 꽤 괜찮았으나...
중요한 칠리소스가 맛이 없다. 다른 소스는 없다.
ㅜㅜ
샤브샤브를 다 먹고 난 뒤
최측근은 칼국수 대신 수제비를 선택했고
밀가루를 멀리 하고 있는 나는
최측근의 수제비가 완성된 뒤 바로 죽으로 직행했다.
밥 3/4 그릇과 날계란, 김을 챙겨왔다.
다 졸아버린 육수가 너무 짜져서
아예 새 육수로 죽을 끓였다.
죽을 만들어 보자.
요포자인 내가 만든
맛 보장- ⭐️ 요리 ㅋㅋㅋㅋ
꽤 잘 나옴.
2인 세트라기엔 4명이 먹어도 될 만큼
양이 너무 푸짐해서
정말 배가 터질 것 같다.
가성비 돋는 메뉴 구성이 아닌가 싶다.
너무 배부르긴 하지만
앉아서 식당 세 군데 들른 느낌쓰.
최측근이 간장게장을 너무 리필을 해서
내가 눈치가 보였다는 점만 빼면
갓벽했다. ㅋㅋ
이상 최측근돈 최측근산
낙원갈비 야당역점 식사 후기였다.
낙원갈비집 파주야당역점
전화번호: 031-948-2600
경기 파주시 경의로 1042 201,202호
(야당동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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