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358 2

pho358 나의 소울푸드 쌀국수

쌀국수가 급 땡겨서 내사랑 포358로 혼밥을 하러 갔다.벚꽃축제 시즌. 불광천 인파 생각에 머리가 아팠지만배고픈 건 못 참으니까…그리고 머릿속에서 벌써 쌀국수 냄새 맡았으니까 고고했다.낮에 강아지 산책할 때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평소보다 산책 난도가 올라갔다. 붐비는 인파, 어린이들, 유모차들, 강아지들…피하고 조심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 거.저녁에 다시 나간 불광천은 조명빨로 인해더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봄의 힘은 대단하다.텅 비었던 거리를 사람으로 가득채우니 말이다.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연인, 가족들, 어르신들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그리고 나는 쓸쓸히 그들 곁을 지나갔지… 저녁 피크 시간을 피해서 간다고 갔는데 사람이 역시나 많았다. 다행히 자리가 없진 않았고문간에 있는..

일기장 2023.04.01

[혼밥 얘기] 응암동 쌀국수 Pho358 에서 친구 떠올리기.

혼밥이 익숙한 나이가 되었지만 친구와 자주 가던 최애 쌀국수 집에서최근 혼밥의 맹점을 깨달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와 절교 아닌 절교 상태로 지낸 지도 어언 7년.소식이 끊긴 그 친구는 어떨지 몰라도받은 게 많은 나는 그 친구가 많이 보고 싶다.주변인들은 나에게 당장 연락해보라고 권하지만난 용기가 없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서로에게 멀어진 사이 각자의 인생이 많이 달라져 있기도 하고. 혼자 간 포358에서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2인석을 찾아 앉았다.기둥에 맞춰진 벤치 의자에 앉고 보니친구와 앉았던 자리구나, 생각이 났다. 늘 먹는 소고기 쌀국수 작은 사이즈(보통)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 때를 기다렸다.  물 대신 자스민 차가 나오고 소스 통은 늘 가득 차 있는 상태로 온다.저녁에 가면 저..

일기장 202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