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샷은 여기 처음으로 따뜻한-혹은 포근한-겨울을 경험했던 이번 12월비까지 자주 내리고 있어 당황스러운 날이 계속되었다.외출을 했던 12월 14일엔 폭우가 내렸다. 도깨비 우동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엔 어쩔 도리도 없이우산도 버거워하는 세찬 빗줄기에 맞서며 온통 물바다인 바닥을 하염없이 걸어야 했다.574 뉴발은 순식간에 다 젖어버렸고,바닥을 타고 올라온 물에골덴 바지도 축축해져버렸다.바지가 젖은 바람에 더욱 춥게 느껴진 겨울밤…ㅂㄷㅂㄷ집에 와서 현타가 온 나. 겨울철 장마에 신고 나갈 신발을 구매하기 위해 검색에 나섰다.얼마 전 봐둔 어그가 있었는데핏줄은 구리다면서 절대 사지 말라는 거였다. 참 나.그래서 마음을 접었는데, 장마철 뺨 치는 겨울 폭우를 경험하고 나니그것밖에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