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일도 해야 하고 바람도 쐬고 싶어서 집 근처 메가커피에서 커피를 사오기로 했다.커피의 맛과 양 중 오늘은 가성비 + 양을 택한 날. 텀블러를 들고 가면 모든 면에서 참으로 편하다.쓰레기도 안 나오지,가방에서 막 굴러도 안 새지,추운 날 주머니에 손 넣고 올 수 있지,따뜻하게 오래 먹을 수 있지... 등등. 오늘도 10년도 넘게 나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는TOPSHOP 크로스백에 텀블러를 넣고 집을 나섰다. 이 톱숍 가방은 처음 살 땐 멋내기 용이었는데 이제는 장 볼 때나 산책 때 휘뚜루마뚜루 메고 다니는 동네 외출용이 됐다.그때 50파운드에 샀었나, 디자인 예쁘고 소가죽인데 가격이 매우 좋아서 냉큼 샀더랬다. 텀블러는 모슈 제품이다. 보온과 보냉이 뛰어나 오래 지속돼매우매우 유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