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한 사상 최초(?)의 안 더운 말복날.글래드 호텔에서 삼계탕을 먹게 됐다. 그리츠를 몇 번 와봐서식당이 당연히 1층에 있는 줄 알았는데,지하로 내려가라는 것이었다.오잉?ㅋㅋㅋ가보니 웨딩홀이 식당으로 변신해 있었다. 글래드 여의도는 말복 날인 8월 10일에 맞춰‘원기충전 보양 이벤트’를 열고전복 삼계탕+수박+아메리카노 세트를2만 5천 원에 판매했다.사전 예약을 한다면 10% 할인을 받아2만 2500원에 먹을 수 있다.요새 삼계탕이 만 원 중후반대를 넘는 걸 고려하면꽤 합리적인 구성이었다. 호텔답게 1인 반상으로 품격을 챙기는 글래드.깔끔한 세팅이 기분을 좋게 한다. 곧이어 삼계탕 등장. 전복 삼계탕이라고 들었는데, 알고 보니 전복에다 낙지까지 들어 있었다.일단 지금 사진에선 안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