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2월에 새절역 스타벅스 생김. 우왕 굳 방문기.

선하이 2023. 3. 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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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숙원 사업(물론 스타벅스코리아가

해결해야 하는)이 드디어 성취됐다.

은평구 신사동, 그러니까 새절역에

스타벅스가 생겼다. 

2023년 2월 15일에.ㅋ

 

왜 나한테 말 안 했지? 나 진짜 섭했다.

ㅋㅋㅋㅋ

버스 타고 집에 오는 퇴근길에

그쪽 볼 타이밍이 아닌데 우연히 봤다가

너무 놀랐다. 언제 저기에 저렇게 버젓이

스타벅스가 들어섰지 하며.

왜 배신감 드는 건데.

 

스타벅스코리아 페이스북에서 가져옴.

 

2022년 2월 6일에

은평구 신사동에 없는 것: 스타벅스

라는 글을 썼었다.

 

일하기엔 스타벅스가 최고인데

이곳엔 늘 없었기 때문이다.

옆동네 증산동에도 없고,

응암동엔 이마트 안에 소소하게 있다고,

옆옆동네 북가좌 남가좌에도 있는데...

왜 새절엔 없나? 그래서 은평구청점으로 

원정을 간다고 불평했었다. 

 

매서운 추위가 한창인 작년 말에

다이어리도 거기서 받아야 해서 

무지 힘들었다구.

 

암튼 약간의 감격 & 감동한 마음으로

재택의 날!!!

스타벅스 새절역점으로 향했다.

 

새절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된다.

약 190미터로  3분 거리다. 

은평신협이 있는 건물인데,

여기 건물 짓고 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스타벅스가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 동네에 생기다니. 쫌 감동.
좋아서 2장 찍어 봄.

 

첫 방문 느낌은...

매장이 넓고 깨끗하며 새것 냄새가 났다. 

 

두 번째 간 날엔 아침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시원하게 뚫린 창가에서

불광천을 바라보는 조망이라 

무척 운치 있게 느껴졌다. 

테이블은 작지만 푹신한 소파자리에서

힐링 뷰를 챙기며 일을 해봄.

 

운치를 방해하러 오는 진격의 레미콘.

 

 

내게 불가능한 것이 두 가지 있었는데

요즘 나는 그것을 해내는 중이다.

1.밀가루 멀리하기와 2.라떼 안 먹기.

위가 너무 안 좋아서

이제 더는 그 통증이 싫어서

스스로 챌린지 중이다. 

세상에 자발적으로 아메리카노를

사 먹는 날이 오다니. 천지가 개벽할 일.

 

 

테이블은 작지만 의자가 안락하고 뷰가 좋음.

 

 

칼국수를 비롯해 국수류와

모든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난데.

떡볶이도 밀떡파인데 이제는 쌀떡을 찾는다. 

그 좋아하는 것들을 끊었다.

다만 여기 샌드위치와 이삭 토스트는

내가 간헐적으로 허용하는 밀가루다.

그래서 속이 안 편할 때가 있다.

 

스타벅스 새절역점에 처음 왔을 땐

내가 가장  선호하는 자리에 앉았다.

노트북을 사무실처럼 편히 쓸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

매장 가장 안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널찍하고 안락하고 깨끗해서 좋음.

 

왼쪽에 보이는 공간에 화장실이 있다.

새 건물이니까 당연하지만

매우 깨끗해서 맘에 들었다.

 

이날 일할 생각보다는

마이 최애 조합을 먹을 생각에 두근거린 나.

카페라떼와 햄 루꼴라 올리브 샌드위치를

주문해 야무지게 먹었다. ㅋㅋㅋ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업무도 식후사(事)

 

 

역시 스타벅스는 사랑방이다.

유동 인구가 많지도 않은 자리인데

생기는 즉시 사람이 몰려든다.

박 터지는 카페 생태계.

그치만 스벅은 소중하다.

눈치 안 보고 일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번창을 기원합니다.

 

 

스타벅스 새절역점 영업시간
수(3/15) 07:00 - 22:00
목(3/16) 07:00 - 22:00
금(3/17) 07:00 - 22:00
토(3/18) 07:00 - 22:00
일(3/19) 07:00 - 22:00
월(3/20) 07:00 - 22:00
화(3/21) 07:00 - 22:00

매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인 듯.

지하 주차장 , 44대 주차 가능.
10,000원 구매 시 1시간 무료 이용

 


스타벅스 새절역점

대표전화: 1522-3232
서울 은평구 증산로 371
신사동 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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