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이 익숙한 나이가 되었지만 친구와 자주 가던 최애 쌀국수 집에서최근 혼밥의 맹점을 깨달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와 절교 아닌 절교 상태로 지낸 지도 어언 7년.소식이 끊긴 그 친구는 어떨지 몰라도받은 게 많은 나는 그 친구가 많이 보고 싶다.주변인들은 나에게 당장 연락해보라고 권하지만난 용기가 없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서로에게 멀어진 사이 각자의 인생이 많이 달라져 있기도 하고. 혼자 간 포358에서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2인석을 찾아 앉았다.기둥에 맞춰진 벤치 의자에 앉고 보니친구와 앉았던 자리구나, 생각이 났다. 늘 먹는 소고기 쌀국수 작은 사이즈(보통)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 때를 기다렸다. 물 대신 자스민 차가 나오고 소스 통은 늘 가득 차 있는 상태로 온다.저녁에 가면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