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군자역.아빠가 다니는 귀 전문 병원이 이곳에 있어 오랜만에 왔다.밥 때가 애매한 시간에 배꼽시계가 울려 눈에 보이는 곳이라 택한 청와옥.순대국이 주력 메뉴인데 기대가 되는 외관이었다.사람도 꽤 많이 드나드는 것 같았다.2주에 걸쳐 병원을 두 번 갔고, 두 번의 식사 모두 이곳에서 했다.처음 갔을 때 테이블은 뒤에 이렇게 크고 멋진 매화나무(?) 병풍이 펼쳐져 있는 곳이었다.깔끔한 인테리어에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것을 녹이려는 시도가 좋았다.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기본찬과 서리태차가 나온다.흔한 플라스틱 찬기나 스텐레스 찬기가 아닌유기그릇에 나온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고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다.주문은 앞서 순대국 2개로 해두었다.한 그릇에 8천 원.얼큰한 순대국밥은 따로 있다.편백찜 세트와 오징어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