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절역4번출구 2

새절역 샐러맨더커피로스터스 - 커피 맛집

은평구 신사동 커피가 맛있는 집.     새콤하고 달고 맛있는 레몬 파운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맛이다.달다고 느껴지면 쌉싸름한 커피 한 모금으로 균형을 맞춰주면 되지~이날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들고 갔다고 과거 내 포스트에 쓰여 있구나) 읽으려 했지만 난독증을 유발하는 최악의 번역과 일몰 후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몇 장 읽고 만 듯하다. 9월 초 사진. 이 때는 조금 읽을 만했다.여백이 많고 에세이 형식의 책이라 커피 마시는 동안 읽기 좋다. 한 해 한 해 갈수록 자꾸자꾸 곁들여 먹을거리를 찾게 되는 이상한 현상.극복할 의지 없이 순응하기로 한다. 편의점에서 민초 초코송이를 발견한 후 한 번 사봤는데, 만족스러운 맛.  샐러맨더에서 찍은 이 사진은작년 가을 겨울이거나 올해 봄 같다.쌀쌀..

일기장 2021.10.18

커피 먹으러 가는 길, 노을이 이렇게 예쁘다고?

모처럼 여유로웠던 목요일.좋아하게 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기로 했다.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나오니 때마침 노을이 지고 있었다.광활하게 펼쳐진 보랏빛 하늘을 보니 감탄만 나왔다.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가을 하늘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다.홀린 듯 사진을 찍고 있는 내 앞에 한 커플이 있었는데, 여자분도 하늘을 향해 핸드폰 치켜든 모습이 사진을 찍는 듯 보였다.맞다. 놓칠 수 없는 장관이다.나 같은 사람 여기 또 있네, 하며 기분이 좋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커피를 먹으면서 함께 입안에 넣고 녹일 맛있는 주전부리를 찾게 된다.때때로 그건 초콜릿도 되었다가 비스킷도 되었다가 한다.이날은 예쁜 비주얼로 내 맘속에 들어온(?) 레몬 파운드에 도전하기로 했다.  아 이거네. 맛있네.   이날 들고간..

일기장 202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