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하는데 하기 귀찮은 일 중 하나.기계식 키보드 청소.먼지와 과자 부스러기와 함께한 지난날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잠깐 비는 시간에 키보드를 청소하기로 마음 먹고키를 뽑아대기 시작했다.더러운 모습은 나만 알기로 하고뽑아 놓은 키들을 모아 놨다.분무형 알코올 소독제를 칙칙 뿌려 놓으니 마음이 한층 놓인다. 실제 효과보단 심리 테라피?ㅋㅋ바로 다시 써야 하기 때문에 물로 씻지 않았다. 정전기 청소포와 이쑤시개, 키친타올,핸드 청소기의 대활약으로 더러운 것들이 사라진 상태.다시는 책상에서 뭐 먹나 봐라. 그렇지만 일을 하다 보면꼭 지킬 수만은 없는 문제... 청소 후엔 정말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전에는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는데진짜 다른 것 같다. 오늘도 맑은 소리 고운 소리를 되찾은 내 키보드. 아이맥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