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집

미카사 빈티지 컵 구매. 패닉피크닉

선하이 2024. 5.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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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 돈으로 내동생이 사서 내가 쓰는
내동돈내쓴
억지 줄임말 무슨 일.ㅋ

미카사 빈티지 컵 구매 후기이자
언박싱 포스팅을 해보기로 하였다.
어언 반 년은 지난 듯 -_-;;
요새 또 좀비처럼 회사 집 산책 회사 집 산책만 하고 사니까 에너지가 방전돼서
그 무엇도 하기가 쉽지 않다. 지하철 타고 10분 걸리는 번화가도 가기 싫어서
동네 데이트로 바꿈.
진짜 나이먹는 것도 서러운데
기운도 없고…
하…
이런 부지부식간에 시작된 푸념… 집어치고 본격 그릇 개봉기.

 

동생이 빈티지 컵과 받침 세트를 2벌 구매하였다.
파스텔톤 컵에 테라조 같은 무늬가 들어간 컵과 받침접시인데
아메리카노와 디저트를 함께 먹을 때 딱이다.
세트로 차려서 먹으면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

두근두근 언박싱.
배송 박스에 이렇게 로고가 찍혀 있는데 예쁘다.
뭔가 되게 사장님의 애정이 듬뿍듬뿍 담겨진 느낌이 든다.

박스가 이리 이쁠 일인가.ㅋㅋㅋ


더욱 놀라운 것은 포장 상태.
진짜 엄청 놀랐다.
포장이 너무 예쁘게 되어 있어서
그냥 이대로 선물을 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모네야 좀 비켜봐. ㅋ


제품명은 미카사 울트라스톤 컵 앤 소서.
소중한 빈티지 그릇이 깨지지 말라고
엄청 꼼꼼하게 포장되어 안전하게 배송됐다.


포장 센스.


다시 시작된 모네의 참견.


이거는 니 거 아니고 내 거거든?ㅋㅋㅋㅋ


이런 제품을 만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포장 뜯기 아까워서 어쩌나…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진짜 모습을 드러낼 시간.

하나씩 꺼내어 보았다.


주문자와 제품 이름을 손 글씨로 적어서 보낸 정성.


제품 스티커에 주문자와 제품 이름을 직접 쓰셨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제품을 받아보는 기분이 든다.
사장님의 정성과 애정이 느껴지는 부분.

동생이 뭘 주문했는지 몰랐기에
포장을 뜯고 나서야 알게 됐는데
색감 너무 내 스타일인 거.
회색과 베이지,
테라조 무늬가 들어가서 고급스러워 보인다.
맘에 들었숴~~~~~

미카사 울트라스톤 컵앤소서.


그릇알못인 나는 하도 소서소서 하길래 도대체 소서가 뭔가
소스 받치는 그릇이란 뜻인가…
대충 생각하고 살다가 (무려 몇 년을 ㅋㅋㅋ)
이번에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컵받침이었다.ㅋ
(‘잔 따위의 받침’ 이라고 함ㅋㅋㅋ)

새거는 늘 너무 이쁘기 때문에
같은 사진 오백장 찍어봄.


요리 보고 조리 보고.
둘다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랑 넘나 조음.


컵 밑면도 살짜쿵 찍어보았다.

나의 첫 빈티지 그릇. 앞으로 잘 부탁해.


컵 아랫면에는 미카사 울트라스톤이라고 쓰여 있고
식기 세척기, 전자렌지 이용 가능.
생산지 재팬
이렇게 죽 각인되어 있다.

빈티지 컵이라고 해서 뭔가 중고 느낌이 있을 거 같았는데
그냥 새거 같았다.
뭐지? 새 그릇 받는 기분 ㅋㅋㅋㅋ
한 때 삼립 옛날 크림빵에다 카누 커피 먹는 데에 꽂혔었는데
여기에 올리면 딱임.
그리고 다른 디저트도 완전 안성맞춤이다.
집에서 나혼자라 사진 안찍고 그냥 먹어 버렸는데
다음에 후기 사진도 올려봐야겠다고 (급반성)
아직도 갈 길이 먼 초보 블로거.

시작한 지 3년은 넘은 거 같은데 아직도 이 모양.

암튼 결론은.
패닉피크닉… 그릇말고도
뭔가 사고 싶은 게 많아 보인다
큰일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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