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감은 무의식을 침투해 내 꿈 속으로 들어와나를 오징어게임 참가자로 만들었다. 꿈 속에서도 일을 하고 난 뒤 잠에서 깨어 이슬 부신 하늘을 보며 출근이란 걸 했다. 쌀쌀한 가을 공기를 맞대고동트기 전 하늘을 목도한 나의 바이브는 김광석 님의 '일어나'가 BGM 이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퇴근 후 가족과 일과가 어땠는지 주고받다가 꿈 썰부터 '일어나' 얘기까지 두런두런 늘어놓았다. 김광석 님을 좋아하는 가족은이 노래만은 많이 듣진 않았는지한 이틀 뒤 '가사가 참 시 같더라' 말했다. 김광석 님은 싱어송라이터이지만우리가 그의 노래로 알고 있던 유명한 노래들이 모두그가 만든 노래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이 노래를 그가 작사하고 작곡했다는 사실은어쩐지 더 감동 있게 느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