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삼겹살 is 풀 뜯는 돼지 (연남동)
미나리 삼겹살을 한 번 맛 본다면
다음에 또 찾게 된다.
왜냐면 맛있으니깐.
미나리 삼겹살로 유명한 연남동 풀 뜯는 돼지를
가게 됐다. 전에도 한 번 오려고 했는데,
그땐 참나물로 대체되던 시즌이고
마침 웨이팅도 너무 길어서 다른 곳으로 갔다.
(그래서 만난 곳이 작년에 포스팅한
꿀돼지집. 거기에선 고사리 삼겹살의 맛을
알아버렸지 뭐야…) 암튼 메뉴메뉴를 훑어보는 것이
먹방 투어의 시작일지니.
메뉴는 미나리 삼겹살과 그냥 생삼겹살이 있다.
ㅋㅋㅋㅋㅋ
어떤 곳은 고기를 시킨 뒤 미나리를
사이드로 주문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고기가 맛있는 월화고기…)
그에 비하면 매우 혜자로운 가격이다.
직원분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다.
처음 시작은 이렇게.
깔끔하게 씻겨 잘 다듬어진
미나리,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향-긋.
그 사이 고기가 익어간다.
검은 라텍스 장갑을 낀 직원분이
이렇게 전문적으로 구워주심.
신뢰도 급상승. 보는 재미도 나름.
이제 미나리가 꽤 익고 있다.
와 군침 도네. 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모습도 찍어봤다.
너무 맛있는 모습이니까.
얼마나 먹었는지도 모르게
먹는 데에 집중했다.ㅋㅋㅋ
미나리전도 주문했는데 고기가 질릴 때쯤
먹어주니 그렇게 또 맛있었다.
여기 화장실도 너무 괜찮았다.
나는 치실을 들고 다니긴 하지만
이렇게 치실을 구비해둔 게 무척 센스있게
느껴졌다. 공용이라 아쉬웠지만
화장실이 가게 내부에 있어서
위험하지 않았고,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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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풀뜯는돼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32길 7 1층